매거진 그림 일기

비누 풀 꽃

비누 풀이란 꽃을 그리고 서...

by 이숙자

비누 풀꽃, 꽃그림을 그리면서 이런 꽃도 있었나 싶게 나도 처음 알게 된 꽃이다. 그러나 비누 풀 꽃은 우리나라 꽃이다. 반 그늘에서 자라는 꽃이라 보기 어려운 꽃이었던 것 같다. 실제로 비누 만드는데 원료로 들어간다고 한다. 개화기는 7~ 9월이고 분홍색과 하얀색의 꽃이 핀다.


꽃말은 베푸세요.라고 한다. 예로부터 유럽에서는 즐기나 잎을 끓인 다음 걸러서 받은 액을 비누 대용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름이 비누 풀이 지 않을 가 생각한다. 지금도 고미술품의 찌든 때나 양털을 세척 할 때 사용한다. 독성 물질이 있어 내복약으로는 사용하지 않는다. 열매는 삭과 달걀 모양, 꽃받침에 쌓여있다. < 국립 수목원 국가 생물종자 지식정보> 출처


비누 풀

비누 풀 꽃 < 무정 김정민 >


푸른 풀 숲

새 하얗게 빛나던

청초한 너를 잊으랴


딸아이 두 살 되던 해

뾰쪽한 풀이 무섭다며

내게 달려와 안기던

유월의 둑길


그 길에는

아직 다 걷히지 않은

안개와 아침 이슬 위에

찬란한 태양이 빛났었다


그 태양보다 눈부셨다

아침 이슬보다 영롱했다

피부가 그랬다

눈동자가 그랬다


두 살의 딸 같은 꽃

비누 풀 꽃 같은 여리고 예쁜 꽃 시다. 꽃 그림을 그리면서 모르는 꽃을 배워 가는

즐거움이 크다. 꽃은 항상 우리 삶에서 기쁨과 위로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인동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