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삶에 익숙해지고 있다
2년간 비 한 방울 내리지 않은 고비사막처럼 메말랐는데
가물었던 사막에 단비 뿌려 새순이 돋고
좋아라 폴짝폴짝 뛰는
사슴의 느낌처럼 뷔페 과일 보니 침 돌고 입안이 시원하다
(따~르~릉)
선배
전 요즘 얼마 전 본 영화 같은 삶 살아요
자고 일어나면 그 시간 그 장소
자고 일어나면 어제랑 같은 그 시간 그 장소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
말을 안 하고도 누구를 만나지 않아도 하루를 살아내는
이상한 삶에 익숙해지고 있다 한다
…
그러고 보니 나도 비슷했다
느끼지 못하고 있었고
이상한 삶에 나도 익숙해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