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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참새수다 Aug 30. 2020

2019 회식 사진 한 장 느낌

이상한 삶에 익숙해지고 있다

2019 점심 회식




2년간 비 한 방울 내리지 않은 고비사막처럼 메말랐는데

가물었던 사막에 단비 뿌려 새순이 돋고 

좋아라 폴짝폴짝 뛰는   

사슴의 느낌처럼 뷔페 과일 보니 침 돌고 입안이 시원하다


(따~르~릉)


선배

전 요즘  얼마 전 본 영화 같은 삶 살아요

자고 일어나면 그 시간 그 장소

자고 일어나면 어제랑 같은 그 시간 그 장소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


말을 안 하고도 누구를 만나지 않아도 하루를 살아내는

이상한 삶에 익숙해지고 있다 한다



그러고 보니 나도 비슷했다

느끼지 못하고 있었고

이상한 삶에 나도 익숙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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