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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참새수다 Nov 06. 2020

가을의 깊음이 절정이다

그가 말한다




바스락바스락 바짝 마른 

노란, 빨간 나뭇잎 소리에 시인의 감성이 되는 듯하다


언제였지... 

지금의 가을 즈음 스치 듯 맡았던 향 내음이 기억에 있다


향수 매장을 들어가 몇 가지 

내음을 맡아본다 


50mm의 병에 담긴 향이 참 좋다 

크게 비싸지 않고 마침 세일을 하네...

당근 샀다


다음날


살짝 

뿌린 후 출근을 한다 바람이 불어줄 때마다 

울리는 향내음이 좋다


출근 후 

휴게실서 케모마일 차 한 잔을 한다

후배가 반갑게 인사를 한다.


굿모닝....


추웠는지 김이 모락모락 나는 뜨거운 물을 잔에 따르며

그가 말한다 


선배님 어디서 모기향 냄새 안 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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