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나의 친구에게

2026년

by 참새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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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25년의 마지막 해가 저물고 새로운 2026년이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왔네. 세월이 유수와 같다는 말이 새삼스레 마음을 울리는 요즘, 자네도 지난 한 해 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치열하게 버티고 또 아름답게 살아가느라 정말 고생 많았네.


우리가 함께 나이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 내게는 얼마나 큰 위로이자 축복인지 모른다네. 때로는 구구절절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마음이 있고, 그저 묵묵히 곁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자네가 있어서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야.


다가오는 병오년 새해에는 무엇보다 자네의 건강과 마음의 평안을 가장 먼저 빌어주고 싶네. 이제는 거창한 성취나 계획보다는, 그저 좋은 풍경을 보며 따뜻한 차 한 잔 나눌 수 있는 소소한 여유가 우리 삶에 더 자주 깃들기를 바랄 뿐이네.


혹여나 삶이 고단할 때면 언제든 내게 기대어 쉬어가게나. 나 또한 자네에게 그런 편안한 그늘이 되어주겠네. 흐르는 세월 속에서도 변치 않는 우리의 우정이 2026년에도 아름답게 이어지기를 소망하며, 언제나 고맙고 사랑하네.

새해 복 많이 받고, 부디 강건하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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