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logue 14 with a Barista

The

by 영어 참견러

북카페 마감시간은 6시다. 수업을 마치고 나니, 시간이 남아 책을 읽게 되었다. 제목은 <Frame>으로 최인철 심리학과 교수가 쓴 책이다. 프레임이란 인간이 세상을 보는 마음의 창이라고 한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프레임이라는 심리학적 용어를 사용하니, 뜻이 명확해진다. 단어란 이렇게 우리의 사고를 명확하게 해주는 역햘을 한다. 그래서 영어를 배울 때도 단어의 의미를 명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 북카페에 있는 책은 밖으로 가지고 나갈 수 없기에 서둘러 읽었다. 휴대폰을 집에 두고 온 바람에 시간을 알 수 없어 바리스타에게 물었다.


Me: 지금 몇 시죠?

B: 아, 오랜만에 우리말로 대화를 나누네요.

Me: Oh, what time is it? Do you have the time?

B:웃으면서 시간을 확인한다. 5 O'clock... 5 hours 39 minutes.

Me: Just say, 5:39.


영어 참견 1! 시간이라는 Hour은 시간의 길이를 말하는 것이기에 시간(time)을 말할 때는 사용하지 않는단다. 또한 O'clock은 정각일 때만 사용한다.


Me: Then, 20 minutes left!

B:... read time?

Me: What? 잘 알아듣지 못해 다시 물었다. What did you say?

Be: 당황한 듯 우리말로 말한다. 책 읽을 거라는 말로...

Me: Oh, okay. Reading time. You are gonna have a reading time. Right?

B: Oh, right.


영어 참견 2! read는 동사의 원형(Root)인데, 동명사와 현재분사로 변신(transforming)한다.


형태는 동사에 -ing를 붙인 모양, 즉, reading 으로 똑같다. 하지만 의미가 다르다. 동명사(Gerund)는 말 그대로 명사로 변신한 것이라면, 현재분사(Present Participle)는 형용사로 변신한다. 어, 과거분사도 PP(past participle)인데... 두문자어(Acronym 단어의 앞 글자만 사용한 경우)가 현재분사와 같지만 과거분사만 pp라고 줄여 말하곤 한다. 하지만, 현재/과거분사는 둘 다 형용사로 변신한 것이다.


아무튼, 여기서 QUIZ 하나! Reading time에서 Reading 은 동명사일까, 현재분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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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nswer is Gerund. It means 'time for reading' 책을 읽기 위한 시간이라는 의미다.

참 헷갈리는 부분이다.

What are you doing? - I am reading.이라고 말한다면, reading은 현재분사형으로 '책을 읽고 있는 중인', 이라는 의미의 형용사가 된다. 혹시 여기까지 이해되지 않으면, 그냥 pass!


오늘은 이만 퇴근할 시간...

B: See you tomorrow!

Me: You are good at speaking:) See you tomorrow!


Tip # 19 'The'를 무시하지 말라!!!


Do you have the time

몇 시인가요?

Do you have time?

시간이 있으신가요?

Go to bed는 자다, Go to the bed는 침대로 가!라는 뜻이다.

이렇게 the 가 있고 없고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니, 조심해야 할 것! the는 의외로 까다로운 녀석이다.

정관사로 불리는 the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이렇게 전혀 다른 뜻이 된다니... 다음으로 미룰까 하다가 오늘 그냥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몇 자 적어본다. 빨리 원고 써야 하는데... ㅎ


the는 프레임(frame)의 역할을 한다. the는 우리말로 '그'다. 무엇인가 한계(limit) 혹은 울타리(boundary)를 정하는 역할을 한다. an apple과 the apple은 큰 차이가 있듯이 말이다. the가 붙는 순간, 너와 내가 알고 있는 바로 '그것'이 된다. the person whom I love처럼 내가 사랑하는 바로 '그' 사람처럼 말이다. 그래서 뒤에 수식어가 오는 경우에는 거의 대부분 the가 함께 온다. 왜냐하면, '~ 한'이라는 프레임을 자연스럽게 씌우는 상황인 것이다.


시간을 물을 때 the는 time에게 시간 자체라는 프레임을 씌어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야기할 시간이 좀 있어요, 라는 의미에선 그냥 많은 시간 중에 나와 이야기할 시간이 있는가를 묻기에 그저 time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건 사실, 감으로 익히는 것이기에 이해가 되지 않는 다면 그냥 사용 해조자. 하다 보면, 감이 잡힐 날이 올테니까.


Have a nice weekend! 이제 원고 좀 고치러 가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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