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하버드 박사 이만열 교수의 대한국 표류기
2018/8/17
이만열(Emmanuel Yi Pastreich) 예일대 중문학사, 도쿄대 비교문화학 석사, 하버드 언어 문화학 박사로서 여러 언어를 사용하는 유대인이자 교수.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 <지구 경영, 홍익에서 답을 찾다> <연암 박지원 단편소설> 등 다수
한국의 술과 고기, 밤 문화 그리고 청년들의 대화 주제가 술과 여자인 것 그리고 질문이 단순한 사생활에 머무는 것에 회의적이다. 책을 읽고 토론하고 사고해야 함을 강조. 인문학 특히 고전, 열하일기가 뿌린 북학이라는 씨앗, 다산이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홍루몽에 드러난 시대 통찰, 아우슈비츠의 살아남은 자의 아픔 등에 대한 글도 포함되어 있다. 한국인들의 독특한 반어법에 대한 간단한 예도 포함하고 있다. 사고와 토론에 있어서 초콜릿과 오랑우탄의 연계를 예로 든 것이 인상적이다. 우리는 why라는 질문을 잘하지 않는다. 삶 속에서 이루어지는 현상에 대한 사고하고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공감한다. 더불어 유대인으로서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들어 있는 듯해 다소 불편하다. 왜 예수에 대해서는 질문하고 답을 찾고자 하지 않는 것일까? 질문하면 쉽게 찾을 수 있을 터인데 말이다. 그들의 유대교 전통 교육이 이러한 편협한 사고를, 결과를 가져온 것은 아닐까? 하지만, 중국, 일본, 한국어를 배우고 그들의 고전을 읽고 그 속에서 통찰력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대단하다. 이 글도 한국어로 직접 쓴 책이다. 놀라울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