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의 99%는 컨셉이다
-카피라이터 탁정헌의 탁월한 컨셉 만들기, 2009, 원앤원북스
기획이란 쉽게 말해서 계획을 짜는 것이다. 그 계획이란 단순히 계획을 세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커뮤니케이션하고 실행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알맹이가 있어야 한다. 즉 기획은 알맹이가 있어야 한다. 그 알맹이란 계획에서 프레젠테이션, 실행에 이르기까지 전체를 통합하고 관통하며 지배해야 한다. 자료만 잔뜩 늘어놓거나 전략을 남발하고도 결론이 없는 기획서, 그럴듯하게 포장되어 있지만 어디에도 알맹이가 없는 기획서는 커뮤니케이션과 실행에서 절망을 맛보게 된다. 기획의 알맹이는 컨셉이다. 기획서에 들어가는 현장조사와 인터뷰 등의 자료, 트렌드 분석, 가장 앞선 전략 모두 기획의 결론, 즉 컨셉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다.
기획할 때는 컨셉을 잘 잡아야 하고, 컨셉을 설정할 때는 기획을 해야 한다. 좋은 기획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다면, 좋은 컨셉은 기획을 살아 있게 만드는 생명력이며 기획이 살아서 현장을 달리게 만드는 모티브다.
컨셉을 바라보는 시각은 다양하다. 여기에 이르는 과정은 경영, 마케팅뿐만 아니라 철학, 논리학, 심리학, 경제학, 미술, 건축, 설계, 방송, 영화, 대중문화 등 이론과 지식이 얽혀 잇다. 또한 컨셉을 성공시킨 요인도 다양하다. 컨셉은 과학/감각, 아이디어/그 이상의 무엇, 제품의 힘/시장의 기회, 오너의 의지/치밀한 전략, 포장/본질, 노력/천재성, 새로운 것을 창출/있는 것에 맞추는가, 선점하는 것/따라 가는 것인가?
마케팅 컨셉으로 시작된 제품의 컨셉은 제품화 과정을 거쳐 하나의 제품으로 만들어지고 소비자와 만나게 된다. 그런 다음 세일즈 프로모션의 수단으로 광고, 홍보, 이벤트 컨셉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유지 승계된다. 물론 소비자의 니즈를 뒷받침할 만한 시즈가 있어야만 히트상품이 탄생된다.
컨셉은 사람이다. 컨셉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사람의 마음을 존중해야 하며, 사람의 마음을 연구해야 한다. 제품을 만들기 전에 사람을 연구하는 게 먼저이다. 예) movie <what women want>
쉼- 유머, how to impress a man: show up naked
how to impress a woman: compliment her, cuddle her, kiss her, caress her, love her, stroke her, comfort her, protect her, hug her, hold her, spend money on her, sine and dine her, buy things for her, listen to her, care for her, stand by her, support her, go to the ends of the earth for her.
concept tree: 나는 컨셉의 주체이다. 콘셉트를 뽑기 위한 본성, 본질의 나이다. 나를 채우기 위해서는 나에 대해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 감정적이기보다는 논리적이며 이성적일 필요가 있다. 감정에 치우쳐 나를 대단한 존재로 판단하게 되면 컨셉을 그르칠 수 있다. 나로부터 떨어져서 일정 거리를 두고 나를 분석해야 한다.
무슨 이유인지 집중이 안되는 책이다. 하지만 이 조언은 새기고 싶어 적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