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쯤 읽어야 할 목민심서
미리내공방 편저, 정민미디어, 2017
리더라면 낮은 곳을 살필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간단하지만 깊은 의미를 담은 목민관의 지침서
조선 정조와 순조 때의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이 지은 치민의 지침서이다. 40세 2월에 경상도 장기로, 11월에 전라도 강진으로 유배되어 18년 유배 생활을 하였는데, 목민심서를 완성하고 귀향에서 풀려 다산을 떠나 본집으로 돌아옴. 그 후 흠흠신서를 저술하고 현종 2년, 75세에 생을 마침. 이 책은 나이 57세 때 완성 한 책으로 지방의 행정 책임자들이 백성을 다스리는 데 지침으로 삼을 만한 내용들로 엮여있고 모두 12장(부임-부임 시 지켜야 할 사항, 율기-마음자세, 봉공-일 처리 시 마음자세, 애민, 이전-부하를 다스릴 때, 호전-세금 징수 방법, 예전-예절과 교육, 병전, 형전, 공전-나라를 부강하게 하는 방법, 진황-어려운 백성을 구하는 방법, 해관-퇴직할 때의 사항)마다 6조로 나뉘어 총 72조로 구성되어 있다.
목민이란 백성을 기른다는 뜻이고, 목민관은 백성을 다스리는 지방 고을의 원이나 수령을 뜻한다. 심서란 마음을 다스리는 글이라는 뜻이다.
지금의 삶의 모습과 다를 바가 없다. 정치와 경제 문제, 뇌물 문제, 세금 문제, 가난 문제, 가정사 문제, 자녀를 버리는 문제, 상속을 놓고 싸우는 문제, 도둑의 문제, 사형의 문제 등 과거의 목민이 아닌 현세의 정치가들이 읽고 의미를 찾고 조상의 지혜와 충고를 깊이 새겨야 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