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의 발견-김승일

Book Review

by 영어 참견러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어젯밤에 쓴 개똥 이야기가 떠 올랐다. 웃음이 나오면서, '오늘은 무슨 선한 일을 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슨 매일의 미션(daily mission)을 이루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며칠 미루고 있었던 김승일 작가의 <재미의 발견> 리뷰를 이 매거진에 적어 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내 글에 라이킷을 해준 김승일 작가를 보니, 더욱 오늘을 넘기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고는 이렇게 끄적거리고 있는 중이다. 리뷰를 적는다는 조건하에 무료로 받은 책이었기에 다소 부담스러웠다. 거의 일 년간 랩탑 사용과 책 리뷰도 멈췄던 시간이 있어서 더욱 그러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어디에 적어야 할지 난감했다. 그러던 중 다른 작가의 정성이 담긴 글이 작가의 글인 줄 알고 댓글을 다는 바람에 서로 구독자가 되는 인연을 맺어준 고마운 책이다.


우선, 이 책을 잠들기 전 11시경에 잠시 읽어보자고 폈다가 거의 두시가 되어 마치게 되었다. 영상 매체의 재미의 핵심이 담겨있는 글인데, 대부분 시청한 매체였기에 재미있게 읽었다. 정성을 담아 썼다고 하더니만, 정말 그러했다. 무료로 받은 것이 미안할 지경이었다. 사실, 따로 주문을 하려다가 리뷰가 필요하신듯해 신청을 하였지만, 후회가 막심했다. 돈을 주고 사야 할 책이었기 때문이다.


재미있는 콘텐츠는 특이, 전의, 격변이 담겨있기에 시청자로 하여금 당혹하게 하고 집중하게 한다고 한다. 이것을 특. 전. 격의 황금비로 비유하는데,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 담겨있어 읽기에 쉬웠다. 사실, 앞으로도 몇 번이고 읽어보아야 할 책이라 생각하고, 건너뛴 것도 있지만, 핵심은 이러하다. 특이는 보통 상태에 비해 두드러지게 다름을, 전이는 생각이나 의미가 바뀜을, 격변은 상황이 갑자기 심하게 변하는 것을 말하며, 이러한 특성이 있어야 재미를 발견하게 된다는 말이다. 마치, 박웅현의 <책은 도끼다>를 읽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대상이 책이 아닌 영상매체라는 차이가 있지만, 어떻게 영상 매체를 재미있게 만들고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명확한 주제와 핵심이 있는 책이다.


매일 아침, 성실하게 경제 뉴스를 전해주는 전직기자의 성실한 자세에 마음이 뿌듯하다. 책 선물에 대한 감사함과 동시에 앞으로 얼마나 멋지게 더 성장할 것인지 기대가 되어 앞으로도 지켜볼 것이다. 따스한 시선으로...


p.s. 김승일의 책은 《특.전.격이다!》


As the body without the spirit is dead, so faith without deeds is dead. (James 2: 26 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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