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스여일삶 탄생기 ⑥ -스타트업 여성들에게 무슨 일이? 창업가 편(2)

스타트업 여성들에게 무슨 일이? 창업가 편(2)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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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여일삶 탄생기 ⑥ -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전편에서 이어집니다)

창업 과정에서 차별을 겪은 여성 창업가들은 스여일삶 모임이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처음에는 상처 받고 기분이 상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내 창업 아이템을 그 정도 시각으로밖에 보지 못하는 

투자사나 심사 위원과는 인연을 안 맺는 게 오히려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와 더 잘 맞는 투자사를 찾는 계기가 되기도 했고요. 

나아가 이런 일들을 계기로 결과로 더 보여줘야겠다는 오기를 품게 되었어요.”

이젠 '다 지난 일'이지만, 그럼에도 이들이 잊지 않고 그 때의 이야기 하는 이유는 

후배 여성 창업가만큼은 비슷한 일을 겪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많아졌다고 해도, 스타트업 업계에서 여전히 소수입니다. 이들이 투자를 받은 금액 또한 전체의 6~7%를 맴돕니다. 여성들이 창업하기에 점차 환경이 나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여성'이여서 창업 아이템에 대해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거나, 사업 능력을 검증 받을 단계조차 진입하지 못하는 경우가 여전히 많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척박한 환경 속에서 여성 창업가들은 오늘도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성별, 출신, 직무나 직군, 혼인 여부, 임신과 출산 유무 등 그 어떠한 조건 때문에라도 차별 받지 않고 누구에게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는 스타트업 생태계가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