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 하는 사람이세요?

나는 무엇을 하는 사람일까

by 초초잉주의

최근에 이직을 준비하게 되면서 면접장에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영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마케팅 회사의 영업 자리를 면접 보는 과정인 상황이었고, 면접관은 기존에 하던 일이 상품기획 쪽이며

사업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역할이다 보니

내가 영업에 대해 알긴 아는지가 무척이나 궁금했던 모양이었다.


이때, 문득 내가 하게 된 생각이 있었다


직무를 어디에서부터 어디까지
지정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라는 생각이었다.


물론 결국 지금은 기획쪽일을 계속하게 되었지만,

당시의 질문은 굉장히 신선한 질문이었다.


실제로 직무란 어디에서 어디까지 범위를 지정하긴 어렵기 때문이다.

회사에서 책임의 소재와 팀 간의 명확성을 두기 위해 직무를 구분을 할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기획을 하는 사람,

마케팅을 하는 사람 자체가 포괄하는 영역의 업무는 다양하기 때문이다.


나는 실제로 해당 질문에 대답을 다음과 같이 했다.

“영업의 범위는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단순히 사전적 의미로 영업은 판다는 의미의 직무일 순 있겠지만, 영업 또한 제품 또는 서비스를 팔기 위해서는 제가 해당 상품에 대해서 다양한 조사를 통해 업체에 제안하고 저희와 거래를 하게 하는 일련의 과정이라 보았을 때, 해당 과정안에 기획의 일도 포함이 되며 마케팅의 일도 하나의 과정으로 포함이 되기 때문에, 제가 여기서 여기까지가 영업의 일입니다 라고 말씀드리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경력직의 면접이기 때문에 길게 말할 시간이 주어져 생각을 나열하였지만, 나는 나대로의 소신을 담아 답변을 드렸다.


요즘 취업난이 심하다고 한다.

사실 기업의 입장에서는 고용난 또한 심할 것 같다.

정말 이 친구가 우리 회사와 맞는지 구별하기가 어려워서 일 것 같다.


마케터를 하는 친구는 마케터의 일만 생각하고 와서 생각했던 영역과는 거리가 멀면 며칠이 지나지 않아 그만둔다. 실제로 많은 친구들이 그만두는 것을 경험하였다.


하지만, 일이라는 것은 하나의 연장되는 연장선에 있다. 여기서부터 여기까지만 하고 싶어요와 같은 태도로 일한다면 절대 개인의 커리어가 크게 성장하기를 바라기는 힘들 것 같다.


정리하자면, 작은 기업이라도 다양한 경험을 하는 제너럴리스트가 되어본 후, 잘 맞는 분야의 스페셜리스트가 되는 게 어떤지 하는 생각이 오늘 문득 들었다.


**여기서 포인트는 가고 싶은 분야의 큰 가닥은 변하면 절대 안 된다. (기획 / 회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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