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 있든 나는 나였다.
프롤로그
왜 글을 쓰기 시작했냐고요?
음.... 멋진 이유는 없어요.
그냥 궁금했어요.
사람들이 제 얘기를 들으면 어떤 표정을 지을까?
누구랑 친해지다 보면 그 사람에 대한 조각들이 하나씩 모여서
"아~ 그래서 그랬구나" 싶은 순간들이 생기잖아요.
저도 저에 대한 조각들을 꺼내놓고 퍼즐을 맞춰보고 싶었어요.
대부분 사람들은 저를 보면 이렇게 말해요.
"와~ 용감하다, 대단하다, 팔자 좋다~~."
그런데 그럴 때마다 속으로 이렇게 말해요.
"음.... 아니.... 내 속도 모르면서~"
사실 저도 몰랐어요. 제가 어떤 사람인지.
그냥 여기까지 살아오면서
"내가 나를 더 잘 알아야, 더 뻔뻔하게 더 당당하게 살 수 있겠지"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거든요.
그래서 한 번 써보자 했죠.
나의 지난 시간들, 그때의 마음들, 웃겼던 일들, 울고 싶었던 순간들까지.
이건 거창한 자서전도 아니고, 누군가를 위한 힐링에세이도 아니에요.
그냥... '나'라는 사람의 뒤적뒤적한 기록.
쓰다 보면 저도 알게 되겠죠.
아, 나는 사실 꽤 사랑스럽고.... 좀 뻔뻔하기도 했구나.
그리고 그 이유는, 이제부터 차근차근 꺼내볼 생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