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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NOW Jan 16. 2021

로딩의 중요성

 

우리는 서비스를 이용할 때 다음으로 넘어가기 위해 잠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이미지로 보곤 한다. 그 화면을 우리는 로딩 중이다라고 인식하는데, 로딩에 대하여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로딩이 주는 효과는 엘리베이터의 거울과 같다. 엘리베이터의 거울에 대한 일화를 먼저 말하자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엘리베이터의 속도가 너무 느리다는 컴플레인을 걸었다. 이를 조치하기 위해 거울을 달아놓았는데 그 이후 컴플레인이 들어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일화와 같이 이용하는 서비스가 로딩 이미지 없이 멈춘다면 우리는 고장 났다고 생각이 들 것이다. 고장이 나면 우리는 해당 화면을 나가버린다. 하지만 로딩 화면을 본다면 화면을 나가지 않고 기다릴 것이다. 고장 나는 현상과 로딩 현상이 반복된다고 생각해보자. 로딩에 비해 고장 나는 현상이 지속된다면 다른 서비스를 이용할 확률이 높다. 그래서 사용자에게 서비스의 처리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알려주는 것은 중요하다.


그렇다면, 로딩은 어떤 형식으로 제공하는지 알아보자.



로딩은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스피너와 프로그래스바



스피너(Spinner)는 짧은 시간 안에 다음 화면으로 이동하기 위해 나타난다.

스피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빠른 모션이다. 빠른 모션은 다음 화면이 나오기까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듯한 표현을 준다. 때문에 사용자는 기다리는데 안심할 수 있다. 카카오에서 제공하고 있는 두 서비스의 로딩 페이지를 캡처해보았다. 카카오톡에서 보이는 로딩 페이지는 많이 볼 수 있는 일반적인 이미지이다. 오른쪽 브런치에서 나타나는 로딩은 책을 넘기는 듯한 모션을 주고 가운데에 브런치 로고가 박혀있다. 브런치의 특성을 살리는 로딩 이미지다.



포로그래스바(Prograssbar)는 스피너보다 긴 시간을 표현할 때 나타난다.

다음 화면을 위해 진행사항의 시간이 다소 필요할 때 프로그래스바를 이용한다. 사용자가 얼마 정도를 기다려야 하는지 알려주기 때문에 쉽게 화면을 벗어나지 않고 기다리게 해 준다. 왼쪽 한국투자 어플과 애니팡은 그동안 업데이트하지 못했던 사항을 위해 포인트 색깔을 표현하여 진행사항을 알려주고 있다. 



이렇게 로딩은 사용자에게 잠시 후 화면이 나타날 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라는 표시로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또한 표현하는 방법도 기업마다 다르다. 브런치와 같이 재미난 요소를 줄 수도 있다. 하지만 로딩 화면을 계속해서 사용자에게 전달하려고 한다면 서비스의 불편함이 생길 수 있으니 필요한 화면에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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