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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준호 한의사 Oct 15. 2018

가슴답답, 현대사회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원인

신체에 아무런 이상이 없는데 가슴답답한 증상이 느껴지거나 숨을 쉬어도 개운하지 않은 느낌이 계속된다면? 어떤 병원에서 어떻게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지 조차 답답한 마음이 들 것이다. 과거에는 이러한 증상을 질환에서 비롯되는 증상으로 여겼지만, 현대 사회에 들어와서는 매우 대중적인 증상으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실제로 검사 상의 이상은 없지만 생활의 질을 저하시킬 만큼 매우 고통스러운 증상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해결책 또한 개인에 따라 각기 다르게 제시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가슴답답으로 인해 이비인후과나 내과 등, 증상과 관련된 병원을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대게 가슴에 돌덩이가 얹힌 것처럼 답답하거나, 숨이 잘 쉬어지지 않는다는 표현을 많이 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병원에서 말하는 

"호흡곤란"의 개념을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 이때의 호흡곤란은, 체내에 산소가 부족하면서 이산화탄소는 과잉인 상태로, 응급 상황으로 인해 당장 치료가 필요해질 수 있다. 만성적으로 중증 호흡기/폐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또한 신체 기능 자체가 저하되어 산소발생기를 착용해야 할 만큼 극심한 호흡곤란이 나타나기도 한다.




신체 검사 상 이상이 없다면, 호흡곤란이 아닌가요?


계속되는 가슴답답함과 호흡곤란, 분명히 생활이 힘겨운데도 불구하고 병원의 진단이 없다면, 호흡곤란이 아닌 것일까? 정답은 "NO", 이 경우 또한 호흡곤란이 맞다. 의학적으로 체내 산소가 부족하면서 이산화탄소가 과잉인 상태는 아니지만, 스트레스와 같은 환경적인 영향으로 인해 이러한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군이 점차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대게 가슴이 꽉 막힌 것처럼 답답하고, 호흡을 길게 할 수 없으며 깊게 숨이 안쉬어지는 등의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응급상황 호흡곤란을 판별하기 위한 검사

 흉부 X-ray

 심전도 검사

 혈액검사

 폐기능검사(PFT)

 산소포화도 검사

 그 외 : 흉부 CT, 기관지내시경


[위급한 상황에서 나타나는 증상의 경우, 폐/심장 등 주요 장기의 기능 이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위에 나열된 검사의 경우 폐/심장은 물론, 기타 신체 장부의 이상도 함께 확인할 수 있는 검사이다. 이와 같은 검사 상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산소 부족 및 이산화탄소 과잉"의 신체 상태는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사회에서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가슴답답의 원인


1. 스트레스로 인한 화병(심리적인 요인)

스트레스를 쉽게 받을 수 밖에 없는 생활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가슴답답한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외부로부터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교감신경계의 균형이 흐트러지면서 가슴답답한 증상이 더 심해진다. 또한, 불규칙한 식생활 습관이나 음주/흡연, 다언(多言)과 같이 몸에 해로운 영향을 끼치거나 피로감을 유발하는 요인 또한 일조를 하게 된다. 스트레스로 인한 화병과 주변 생활 환경, 체질 등 모든 외부의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이다.


2. 식생활습관의 영향

현대인들이 만성적으로 앓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소화기'와 관련된 위장질환일 것이다. 소화장애로 인한 위식도역류질환과 같이 소화기가 약해져 있는 상황에서도 흉강이 압박되고 조여지면서 가슴답답한 느낌이 유발될 수 있다. 이때에는 원활한 호흡 또한 어려워지기 때문에 앉아있는 상태보다는 걷거나 누운 자세에서 편안함을 느끼기도 한다.


3. 호흡근의 경직

어깨, 경추 등 목과 어깨가 뻐근하게 굳는 경우, 호흡기 자체 근육도 굳게 된다. 이는 신체 근육 자체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있기 때문이다. (뭉친 근육으로 인해 혈액순환이 원활치 못하다.) 이때의 근육 뭉침은 지나친 스트레스를 받게 될 경우 근육 주위 혈관을 수축시키게 되며, 가슴의 뻐근함과 가슴답답함, 호흡의 불편감 등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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