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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준호 한의사 Oct 08. 2018

감기와 다른 인후두염, 약 먹어도 회복되지 않는 이유!

환절기엔 유독 더 기승을 부리는 호흡기의 적, '인후두염'!

감기 바이러스가 가장 좋아하는 '환절기', 급격한 일교차로 인해 면역력과 체력이 저하되기 쉽고 실제로 인후두염이나 기관지염 등의 발병률이 가장 높은 시기이기도 하다. 주로 인두와 후두를 총칭하여 '인후두'라고 하는데, 이 곳에 세균과 바이러스가 감염되어 염증이 생기게 되면 '인후두염'이라고 진단을 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목감기을 급성인후두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세균/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염증 반응이 생기는 것으로) 짧은 기간 내 회복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와 달리 목의 통증이나 목이물감이 매우 심하고, 밤 중 발열이나 기침, 고열 등을 동반하면서 컨디션과 체력이 함께 저하된다면 이미 만성적으로 염증이 진행되었을 확률이 높다. 이 때에는 증상이 쉽사리 낫지 않으면서 지속적으로 재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감기약으로 낫지 않는 인후두염?

단순하게 목감기로 생각했는데 증상이 쉽사리 낫지 않는 경우가 있다. 늘 일상의 컨디션이 양호하지 못한 것은 물론, 몸이 무겁고 피로하다고 느낀다. 또한, 염증이 계속되면서 목 통증과 목 쉼, 콜록거리는 기침과 고열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는 인후두 조직 자체의 균형이 깨져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며, 이때 약해진 기관지 조직은 공기 중의 균 감염에도 쉽게 탈이 날 수 있다.


초기 : 가벼운 기침 및 목 이물감, 건조감

중기 : 동통, 쉰 목소리, 통증 심화, 만성기침, 건조감 및 간질거리는 느낌






반복되는 목감기, 만성인후두염 의심해야!

이미 어느 정도 염증에 길들여진 신체, 증상의 고착화로 인하여 오히려 열이 동반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음식물을 넘길 때 통증이 느껴지거나, 호흡의 부자연스러움이 느껴지는 등 조직 내의 붓기는 더 심해진 상태일 확률이 높다.


이러한 증상들이 계속 되다보니, 심각한 병으로 여기기보다 단순히 '잦은 감기에 걸리는 체질'이라고 여겨지기 쉽다. 하지만 잦은 목감기도 재발할 경우 만성적으로 이어지기 쉬운 법, 인후 조직에 염증이 자리 잡지 않도록 배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한방치료, 만성적인 염증에 주목하라!

약을 먹어도 낫지 않는 증상, 특히나 인후두염과 같이 외부 공기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질환의 경우, 호흡기 상태 자체가 매우 건조하고 신체 내부에 염증이 쉽게 쌓이는 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 염증에 과도하게 반응을 하거나, 점액을 감소시켜 혈액을 탁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신체 회복력 자체도 더디게 만들 수 있다.


증상을 조절하기 위해 적절하게 약물을 복용하되, 신체 자체의 환경을 바로 잡아주는 것도 매우 중요한 것이다. 환절기에 특히나 떨어질 수 있는 면역력과 체력 상태를 관리해주고, 점액을 보충하여 호흡기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한다면 어느 정도 감염을 막게 되며, 이는 곧 과도한 염증이 쌓이지 않도록 예방을 하게 된다. 또한, 휴식과 안정을 취해 충분한 수분과 영양분을 공급해주면서 염증으로 인해 손상된 인후 조직 부위의 재생을 촉진해주도록 한다. 무조건 당장의 증상만을 완화하는 것이 아니라, 균, 바이러스, 염증이 쌓이지 않도록 건강한 기관지 환경을 만들어준다면 인후두염과 여러 환절기질환으로부터 예방을 해줄 수 있다.




혹시 나도 만성인후두염일까?
환절기에 CHCEK 해봐야 할 것들!


1. 급성인후염을 여러 번 진단 받았다.

2. 잦은 목감기로 인해 약을 반복적으로 복용한다.

3. 흡연자이다.

4. 스트레스를 받거나 몸이 피곤하면 목이 더욱 아프다.

5. 물을 마셔도 입 안이 건조하고 갈증이 해소되지 않는다.

6. 쉽게 목소리가 쉬고, 잠긴다.

7. 건조한 기침이 난다.

8. 목 이물감이 느껴지고 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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