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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준호 한의사 Jul 25. 2019

천식 환자에게 흡입형 치료제가 권고되는 이유?

만성 호흡기질환으로 분류되는 천식, 천식은 초기 발견과 꾸준한 치료가 중요한 질환이다. 특히 꾸준한 약물을 복용하고, 기관지 흡입제를 사용하면서 치료를 해야 한다. 하지만 시중에서 사용되는 흡입제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그렇다면 어떤 치료제를 사용하는 것이 맞을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5차 천식 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흡입형 스테로이드제 처방 환자 비율은 36.6%에 불과하다. 싱가포르(88%)‧대만(55%)‧인도(44%) 등 다른 아시아 국가와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약물처방 VS 흡입형 치료제

현재는 흡입형 치료제를 많이 사용한다고는 하지만, 흡입형 치료제 대신 약물 처방 비율이 더욱 높기 때문이다. 흡입형 치료제는 들이마시는 흡입제이다. 갑자기 발작적인 증상이 나타나거나 숨을 쉬기가 힘든 경우, 좁혀져 있는 기관지를 즉각적으로 넓혀주고 증상을 완화해주는 효과를 갖고 있다. 순간적인 응급상황에 사용되고 빨리 증상을 회복하기 때문에 효과가 좋다.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적인 천식 가이드라인을 살펴보면, (스테로이드제) 흡입형은 천식 초기 단계부터 우선 사용이 권고될 만큼 우수한 효능을 갖고 있다. (개인차에 따라 스테로이드 용량이나 흡입 횟수가 달라지기도 한다.) 이미 만성적인 중증 단계에서는 흡입제만으로 치료가 어려운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감기 이상으로 기침이 오래가거나 호흡곤란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소아천식의 경우 성장 저해와 함께 합병증을 유발하기 쉬워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스테로이드 VS 기관지확장제

천식 치료 흡입제 중에서도 스테로이드제는 기관지의 과도한 염증을 조절하는 것으로, 규칙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관건이다. 천식은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염증이 좋아질 때까지 중단하지 않고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갑자기 사용량을 줄이거나 중단할 경우 발작 증상, 부작용이 있는 만큼 증상이 어느 정도 조절이 되었다면,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사용량을 조금씩 줄여나가면서 약을 끊어야 한다.


*스테로이드제 흡입 시 구강 내 약물이 남아 구내염 같은 국소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사용 후 가글이나 양치질로 깨끗하게 씻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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