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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준호 한의사 Dec 19. 2019

폐기종, 결국엔 '금연'만이 답이다!

흡연을 하면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알 것이고, 그 중에서 폐에 치명적이라는 것은 명명백백한 사실이다. 따라서 담배로 인한 폐질환을 떠올리면 대부분 '폐암'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폐암도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질환이지만 이 질환 역시 흡연으로 인한 대표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 바로 폐기종이다.










폐기종


COPD의 발전 위험성이 높은 질환 중 하나가 바로 이 폐기종이다. 통계 기준 COPD의 사망률은 전 세계 7위에서 4위로 올라갔다. 또한 향후 몇 년 내에는 사망순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폐기종은 만성기관지염과 더불어 COPD의 증상을 지칭하기 위해 붙여진 병리학적 용어다. 쉽게 말하자면 세균 감염으로 인해 폐포가 비정상적으로 확장되는 질환이다. 우리 폐포는 포도송이 같은 조직을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수축과 팽창을 통해 원활한 산소 교환(이산화탄소 배출, 산소 흡입)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폐포 조직이 확장되면서 자신의 폐포가 조직끼리 분별력이 사라지고 수축이 불가능해져 호흡곤란을 발생시키게 된다.




Q. 폐기종, 폐섬유화증으로 발전된다?


40년 동안 흡연을 즐겨온 A씨. COPD와 함께 폐섬유화증 증상이 동반되어 나타난 케이스였다. 이러한 경우 COPD도 폐기종이 더 우세하게 발생한 경우가 많다. 폐기종은 폐포가 확장된 상태라면, 폐섬유화는 폐포조직의 석면화가 발생한 것이다. 이 상태로 조직이 굳어 탄력층이 파괴되는 것을 말하며, 폐가 확장된 채로 고착화되기 시작할 경우 폐섬유화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폐기종, 결국 금연이 답

우연치 않게 담배를 접하더라도, 중독성 때문에 쉽게 끊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뇌까지 빠르게 도달하는 니코틴이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작용을 몇 번씩만 거쳐도 습관이 되어 계속 흡연을 하게 된다. 더불어 실제로 흡연이 주는 일시적인 안정감이 스트레스를 해소해준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실제로 흡연은 그 어떠한 스트레스도 해소해주는 역할을 하지 않는다.




금연 시 필요한 영양소



비타민C

브로콜리, 시금치, 풋고추, 사과, 귤 등의 식품으로 비타민C를 보충해준다. 흡연으로 인해 사용된 비타민C를 보충해야 한다.


비타민A

항산화 기능과 면역력 조절 역할을 하는 비타민A는 폐 세포 재생력을 높여준다. 간, 녹황색 채소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섬유소

장내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을 밖으로 보내고, 금연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 현미, 보리 등의 잡곡과 신선한 채소를 섭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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