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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준호 한의사 Dec 10. 2019

인후염, 여름VS겨울 중 언제 더 많이 걸릴까?

날씨가 추워지면 체온이 급격하게 저하되면서 면역력이 약해지기 쉽다. 단순히 체온이 저하되어 감염이나 염증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체온이 저하되면 우리 면역세포 활동 역시 저하되면서 질환에 걸리기 쉬어지는 것이다. 특히 구강 내 위치하고 있는 우리의 인후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유해 물질과 직접적으로 접촉하게 되면서 염증이 발생하기 더욱 쉽다.








인후염, 단순 겨울이 문제일까?


물론, 겨울이 되면 오히려 감염을 일으키는 세균 혹은 박테리아 활동력은 줄어든다. 하지만 체온이 저하되면 우리의 면역력도 함께 약해져 외부 항원에 쉽게 감염이 된다. 한 여름도 마찬가지다. 에어컨을 과도하기 쐬면서 우리 몸은 급격히 변하는 온도에 적응하는 능력이 상당히 약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호흡기의 시작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인후에 염증이 쉽게 발생하는 것이다. 즉, 단지 겨울이라는 계절이 문제라기보다는, 환절기처럼 일교차가 큰 계절에도 인후염이 발생할 수 있다.



인후염은 발생 직후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말할 수 있다. 대게 인후염이 발생하는 증상은 급성이다. 온도 변화를 포함해 만성적으로 쌓인 피로, 과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발생하게 되는데 급성으로 나타난 경우 적절한 치료와 휴식으로 일주일 이내 증상이 완화된다. 하지만 치료시기를 놓치고 염증이 반복적으로 자리를 잡을 경우 만성인후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염증이 점점 밑으로 번져 호흡기 질환 중에서도 좋지 못한 깊은 폐 질환으로 이어질 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인후염 예방법


1) 구강 관리

외부에서 들어오는 세균도 질환의 원인이 되지만, 구강 내 세균도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우리 침과 구강 곳곳에는 억이 넘는 엄청난 세균이 존재하고 있다. 이를 제대로 깨끗하게 관리하지 않는다면 음식과 침을 삼키면서 균이 인후에 자리 잡아 염증을 발생시키게 된다. 평상시 구강청결과 위생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2) 체온 조절하기

겨울철 급격히 저하되는 온도에 신체가 충분히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두꺼운 옷 한 겹을 입기보다, 얇은 옷 여러 겹을 껴입는 것이 체온 유지에 더욱 도움이 된다. 또,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체온 조절에 도움을 준다.


3) 습도 조절하기

건조한 공기를 마시면 인후 점막이 굉장히 약하고 건조해지면서 세균에 대한 저항력을 잃게 된다. 실내 습도 조절을 통해 호흡기에 수분을 충전해야 한다.




인후염 완화에 민들레가 좋다?


민들레는 감기로 인해 발생하는 열을 내려줄 만큼 해열작용이 뛰어나다. 그뿐만 아니라 항균/소염 작용이 뛰어나 인후염 완화에 큰 도움이 된다.


민들레차 만드는 방법

1) 민들레 잎을 깨끗하게 씻은 후 민들레 뿌리와 분리시켜 햇빛에 하루에서 이틀 정도 건조한다.

2) 프라이팬에 중불로 건조한 민들레를 골고루 저어주며 볶는다.

3) 잘 볶은 민들레는 주전자나 찻잔에 적당량을 넣고 뜨거운 물로 천천히 우려내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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