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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준호 한의사 Jan 20. 2020

만성기침, 미세먼지 때문에 생기는 호흡기 증상?

우리는 미세먼지가 안좋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하늘이 맑고 푸르다면 막연히 괜찮은 공기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우리가 생활을 하면서 이 미세먼지를 전부 흡입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우리의 호흡기는 지속적으로 자극을 받게 되고 '만성기침'의 위험을 피하기가 어려워진다.









만성기침


3주 이상 지속적으로 기침이 발생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감기와 같은 경미한 질환은 2주 이상 지속되지 않는다. 감기라고 생각했던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이는 더 이상 감기가 아닌 다른 호흡기질환으로 발전한 것을 의미한다. 혹은, 다른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놓치는 경우도 많다. 게다가 만성기침 증상이 지속될 경우 낮에는 하루 종일 나오는 기침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가는 것은 물론, 밤에는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탓에 정상적인 수면을 취하기가 어려워진다.


만성기침의 발생 이유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대기의 문제를 빼놓을 수 없다. 매년 겨울마다 심해지는 미세먼지는 점점 우리나라 전역을 덮치고 있다. 점점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질 경우 우리의 호흡기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것은 물론 각종 세균 감염 증상을 일으키게 된다. 이는 단순한 만성기침 증상을 넘어 기관지염, 인후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미세먼지, 하늘이 맑으면 공기도 괜찮을까?


실제로 이렇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늘이 푸르고 맑으면 미세먼지 농도가 괜찮다고 말이다. 하지만 대기가 뿌옇지 않아도 미세먼지 농도가 짙을 수 있다. 농도의 문제가 아니라, 비교적 입자가 크고 습도가 낮아 시야가 깨끗하게 보이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대기는 뿌옇게 보이는 것일까? 바로 먼지가 빛을 흡수하고 산란하기 대문이다. *산란 : 빛이 물질을 지나가면서 진행하는 방향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가는 현상










*마스크를 착용하라!

외출 시 공기 중에 퍼져 있는 미세먼지를 모두 막기란 어려운 일이다. 흔히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하는데, 실제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만으로 미세먼지를 방어하는데 큰 효과가 있다. 마스크를 착용하면 일차적으로 먼지를 걸러주는 것 뿐만 아니라 차단의 기능까지 있다. 그러나 이때 일회용이 아닌 식품의약안전처가 지정한 KF 지수를 잘 살펴야 하며, 자신의 호흡량에 맞춰 마스크를 구매하도록 한다.


마스크 KF지수

KF80, 94, 99 이렇게 3가지로 나뉘어져 있는데 KF 지수가 높을수록 미세먼지, 황사의 차단율이 높아진다. 그러나 숫자가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만도 아니다.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효과가 크다는 것은 그만큼 산소를 차단하는 효과도 크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수가 높은 마스크를 착용하면 오히려 숨 쉬기 불편할 수 있다. 특히 노인, 어린아이의 경우 과도한 호흡 차단으로 인해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꼼꼼히 살펴 구매하도록 한다.



만성기침을 완화하는 방법
따뜻한 차를 마셔라!


1. 무화과

무화과는 염증을 가라앉히고 향균 효과가 있어 인후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또한 각종 영양분이 풍부해 몸의 영양소를 보충하는데도 효과가 있다.


무화과차 만드는 방법

재료 : 무화과, 물

1. 무화과 껍질을 벗겨서 과육을 꺼낸다.

2. 냄비에 물과 함께 과육을 넣고 10분 정도 끓인다.

3. 약간 식혀 준 뒤 마신다. 아침과 밤에 마시는 것이 좋다.


2. 꿀레몬차

레몬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고 꿀에는 향균 효과가 있어 기관지 내 염증 제거와 통증 호전에 도움을 준다. 


꿀레몬차 만드는 방법

재료 : 레몬, 꿀, 코코넛 오일

1. 레몬을 짠 다음 레몬즙과 꿀을 넣는다.

2. 코코넛 오일은 적당량 넣는다.

3. 따뜻한 물에 탄 다음 하루 2번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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