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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준호 한의사 Jan 30. 2020

'흡연'이 주된 원인!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대기 오염이 짙어지면서 폐렴과 같은 질환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질환이 바로 COPD, 만성폐쇄성폐질환이다. 2017년 사망원인 통계에서 사망 원인 8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30년에는 주요 사망원인 3위를 차지할 만큼 매우 위협적인 질환이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주요 원인

대표적인 원인은 지속적인 흡연을 빼놓을 수 없다.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의 주요 발병연령층은 40대~50대 중반이다. 감각신경이 제대로 발달되어 있지 않은 폐의 특성으로 인해 초기 증상을 눈치채지 못하고, 질환이 상당히 진행된 이후 알아차리기 때문이다. 특히 장기간의 흡연력도 한몫 한다. 그 외 직업적인 특성에 의해 유해가스에 노출되거나, 실내외 공기 오염, 폐 감염 등에 의해 호흡기관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한 경우에도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만성폐쇄성폐질환 증상은 다양하지만, 대표적인 것으로는 3~8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기침이다. 기관지에 축적되어 있는 염증이 이물질을 발생시키면서 강제적인 기침을 유발한다. 염증이 기관지에 계속 쌓이게 되면 기관지가 부어오르면서 내관 넓이가 좁아지는데, 이때 호흡곤란이 발생하게 된다. 호흡곤란이 극심해지면 청색증, 곤봉지, 빈맥과 같은 저산소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우리 몸에는 기본적으로 유지하고 있어야 하는 산소포화도가 존재하며, 폐는 주위의 호흡근을 통해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산소를 공급받아야 한다. 정상 범위의 산소포화도가 98% 이상이라면,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들은 95% 이하를 유지하게 된다. 이렇게 산소포화도가 점점 감소하게 되면, 평지를 걸으면서도 호흡곤란을 겪게 되며 근력이 점차 감소해 스스로 호흡할 수 있는 힘을 잃게 된다.








만성폐쇄성폐질환, '폐기종'을 주의하라?

기관지에서 발생한 염증이 점점 밑으로 퍼지게 되면 폐 실질이 파괴되고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유발하게 되는데, 이때 폐포가 자신의 조직을 유지하지 못하고 비정상적으로 확장하기 시작한다. 이를 폐기종이라고 부르는데 만성기관지염과 함께 COPD에 속해져 있다. 이 폐기종이 진행되면 횡경막까지 확장될 수 있다.


만성폐쇄성폐질환 관리하는 방법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금연'이다. 흡연을 하게 되면 담배에 함유되어 있는 온갖 나쁜 물질들이 연기가 되어 우리의 폐를 손상시킨다. 뿐만 아니라 호흡기관의 섬모 운동을 저하시키면서 기관지에 쌓여 있는 유해 물질들이 배출되지 못하도록 한다. 하지만 담배에 함유되어 있는 타르, 일산화탄소, 니코틴으로 인해 습관성 중독이 발생하기 때문에 담배를 끊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면 어떻게 금연에 성공할 수 있을까?


우선, 음식을 먹은 후에는 꼭 양치질을 한다. 양치질은 입안을 상쾌하게 만들어 흡연욕구를 줄여준다. 또한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입이 심심할 때마다 섭취할 수 있는 간식을 준비해주는 것이 좋다. 고지방 음식은 흡연욕구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음식은 피해 주는 것이 좋다.



흡연 물질 해독에 도움을 주는 음식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복숭아는 각종 노폐물과 독소 배출에 효과가 좋다. 천연 알칼리 성분이 많고 구연산, 사과산 성분이 니코틴 해독에 도움을 준다. 파래는 혈액에 축적되어 있는 타르와 니코틴을 제거하는 메틸메타오닌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손상된 폐점막을 제거하고 보호한다. 또한 비타민A가 풍부해 항산화 작용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등푸른생선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일산화탄소로 인해 수축되는 혈관을 막고, 혈액순환과 신진대사가 원활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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