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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준호 한의사 Mar 20. 2020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Q&A] 매핵기





Q1. 신경성 질환?


"스트레스와 관련되어 있는 질환"

과도한 스트레스는 심리적인 불안감을 조성하여 질환을 일으키는데, 소화기계 질환을 비롯해 호흡기 질환을 발생시키기 쉽다.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신체 전반적인 활동을 방해하고 신체 기능과 면역력을 약화시키면서 발생한다. 특히 호흡기는 스트레스로 인해 쌓인 열을 발산하지 못하고 호흡기가 

건조해지는 상태를 만들어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다.




Q2. 매핵기는 감염질환?


"매핵기는 감염이 아닌 환경과 체질에 영향"

매핵기란 매실 씨나 솜뭉치가 목에 걸린 듯 답답하게 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과거 칠정(인간이 느끼는 7가지 감정)과 연관되어 있는 질환으로 알려지기도 했으나, 현대사회에 와서는 영역이 더 확장되어 미세먼지, 매연 공해, 서구화된 식습관 등 각기 다른 생활 환경이 기관지 면역력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관지 면역력을 좌지우지하는 것은 바로 점액이다. 점액이 원활하게 생성되어야 외부에서 유입되는 이물질들을 거르고 배출할 수 있다. 하지만 과도한 스트레스는 열을 생성하는 것뿐만 아니라 순환 기능을 저하시켜 열을 제대로 방출하지 못하게 만든다. 이렇게 열이 축적되기 시작하면 '상열'이 발생하면서 호흡기를 건조하게 만든다.




Q3. 매핵기? 신경성호흡곤란?


"두 질환 모두 환자가 느끼는 고통과는 다르게 검사 상 아무런 이상이 없다"

가슴이 답답하고 호흡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느낌이 무조건 호흡기계통과 관련이 있다고 할 수는 없다. 신경성호흡곤란과 매핵기 두 질환 모두 가슴이 답답하거나 목 이물감, 두근거림, 호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검사 상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는 것이 대부분이다. 특히 매핵기의 경우 목조임, 신물감 등의 증상으로 인해 역류성식도염과 유사한 진단을 받기도 하지만, 환자가 느끼는 증상만 비슷할 뿐, 

원인과 치료 방법에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명확한 치료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Q4. 매핵기 완화 방법?


 "기관지 건조 예방"

가장 큰 관건은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컨디션 관리를 하는 것이다. 일상생활 속에서 감정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는 일로 인해 화나 울분이 치밀어 오르기 전, 심호흡을 자주 해주면 도움이 된다. 우리가 감정적으로 흥분을 하게 되면 교감신경이 항진되는데, 이것이 바로 우리 몸의 불균형을 일으키는 원인이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키는 것만으로도 교감신경 완화에 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잠에 들기 전 

따뜻한 물에 목욕을 하거나 우유 데워 마시기, 온찜질 주머니를 안고 자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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