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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준호 한의사 Mar 05. 2020

폐기종, 집에서 사용하는 청소용품 성분도 확인해야 한다

흡연을 지속적으로 해온 사람에게 호흡기질환, 폐질환이 발생한다고 한다. 하지만 폐에 관련된 질환의 모든 원인이 '흡연'인 것은 아니다. 규폐증, 진폐증과 같은 폐질환은 흡연이 아닌 석탄, 석면을 지속적으로 흡입해서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이다.






환절기부터 시작해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농도는 끝을 모르고 치솟는 와중, 미세먼지와 함께 초미세먼지는 우리의 호흡기에 매우 치명적이다. 보통 미세하다고 알려진 사람의 머리카락의 크기가 50~70㎛인데, 미세먼지가 10㎛ 이하라면 초미세먼지는 무려 2.5㎛ 이하다. 눈으로도 확인할 수 없는 미세한 먼지가 호흡기로 유입되면, 폐로 들어가 걸러지지 못한 채로 흡착되면서 치명적인 질환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폐기종


여러 갈래로 나누어진 기관지를 지나면 작은 포도송이들이 매달려 있는 폐가 있다. 이것을 '폐포'라고 하는데, 폐기종이란 바로 이 폐포가 터지고 넓어지면서 비정상적으로 확대되는 질환이다. 주로 흡연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55세 이상의 중장년층 남성에게 흔히 나타난다. 만성기관지염과 같이 COPD(만성폐쇄성폐질환)라는 질환군에 속해 있는데, 이 폐기종 증상이 심해지면 발전되는 가장 최종적인 단계가 바로 COPD이다.





폐기종, 흡연이 아닌 다른 원인?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청소용품들이 바로 그 원인이다. 프랑스와 미국의 연구결과 표백제, 유리세정제 등 청소용품의 사용이 폐질환을 높인다고 한다. 세균을 없애디 위한 독한 화학제품으로 만들어진 청소 용품들을 장기간 사용할 경우 COPD로 발전될 확률이 무려 25~38%가량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표백제에는 알코올, 과산화수소,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독한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폐기종은 폐포가 직접적으로 망가지는 질환인 만큼, 폐와 관련되어 호흡곤란 증상이 가장 대표적으로 발생한다. 기관지염이 겹칠 경우 기침이 발생할 수 있지만 호흡곤란도 수 년에 걸쳐 진행돼 듯, 완전히 COPD로 진행되기 전까지 증상이 눈에 띄게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위험하다. 이렇게 질환이 진행되다가 호흡곤란 증상이 더욱 심해져 일상생활을 하는 데 있어 지장을 받고, 심한 경우 가만히 있어도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산소가 부족해지면서 입술과 손끝이 파래지는 청색증 등 저산소증이 발생할 수 있다.

 



천연 제품으로 집 청소하기

식초

식초는 건강에도 좋지만 청소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식초에 포함되어 있는 강한 초산과 구연산, 주석산은 살균 역할을 한다. 식초는 잘 지워지지 않는 기름때를 지우기 좋고 냄새를 없애거나 광이 나게 해준다.


베이킹소다

베이킹소다는 건강, 미용, 집 안 청소까지 모두 사용되는 재료이다. 베이킹소다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청소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식초와 함께 사용할 경우 효과가 배가된다. 베이킹소다는 특히 욕조, 타일, 빨래할 때 사용하면 미백 효과를 준다.


레몬

레몬즙을 사용하면 집안 청소를 깨끗이 해준다. 레몬을 반으로 잘라 더러운 곳을 문질러주면 된다. (변기, 전자레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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