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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준호 한의사 Sep 08. 2020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Q&A] COPD

다시 원래대로 돌아갈 수 없는, 완치가 불가능한 질환, 그리고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폐암보다 더 위험할 수 있는 질환이 바로 COPD(만성폐쇄성폐질환)이다. COPD는 정말 완치가 불가능하고, 치료가 어려운 질환일까?







Q1. COPD는 어떤 질환? 완치가 불가능한 질환?

A1. "기관지천식, 폐기종, 만성기관지염"


만성기관지염과 폐기종은 크게 COPD 카테고리에 포함되어 있는 증상이다. 증상을 표현하기 위해 붙여진 용어이며 질환군에 속해져 있다고 하기엔 애매하다. 만성기관지염이란, 기관지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심한 경우 폐 전체로 염증을 퍼트리게 되면서 발생하는 것을 폐기종으로 이해하면 쉽다. 폐기종이란 작은 조직으로 분화되어 있는 폐포가 영구적으로 확장되는 질환이다. 영구적으로 확장되는 이유는 폐포벽이 파괴되면서 조직이 서로 합쳐지기 때문이다. 주로 흡연이 원인이 된다. 기관지천식으로 인해 COPD로 발전하는 경우는 아주 드물지만 기관지 수축이 과도하게 발생할 경우 일어날 수 있다.







Q2. 기관지의 수축?

A2. "천식의 내성 상태"


천식 환자들이 치료를 위해 챙겨야 하는 것, 바로 기관지확장제이다. 기관지확장제 대부분이 스테로이드인데, 장기간 사용하게 되다 보면 체내에서 약에 대한 내성을 기르게 된다. 우리는 더 큰 효과를 보기 위해 점점 더 강한 스테로이드제를 찾게 되고, 어떠한 약에도 호전이 되지 않는 상태로 이어질 경우 기도 수축이 과도하게 발생하고 만성화되면서 COPD로 발전할 수도 있다. 천식과 COPD가 동시에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질환도 있지만, 증상을 악화시키는 알레르겐을 피해 준다면 이러한 상황까지 도달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Q3. COPD의 증상?

A3. "만성기침&호흡곤란"


염증으로 인해 경미한 기침이 시작되고, 기관지 염증에 폐 실질에 직접적인 상처를 낼 경우 폐포가 확장된 채로 호흡을 방해하게 된다. 실제로 COPD 원인을 살필 때 어떤 것이 우세했는지 알 수 있으나, 정확히 원인을 판단키는 어렵다. 폐기종과 만성기관지염, 이 두 증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초기에는 약한 호흡의 불편함이 나타나지만, 산소량이 떨어질수록 청색증, 곤봉지, 빈맥과 같은 저산소증 증상이 신체에 나타날 수 있다. 폐로 전달되어야 할 산소 양이 적어지면서 폐 활동이 둔화되고, 반대로 심장을 비롯한 주변 장기의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동반되는 증상들이다.








Q4. COPD 악화를 위해 꼭 해야 하는 '이것'?

A4. "독감 예방접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매년 변이를 일으키기 때문에 한 번 맞은 것은 약 5개월 정도 효력이 유지된다. 게다가 기저 호흡기질환이 있는 경우 독감이 합쳐지면 급속도로 진행될 수 있어 매년 인플루엔자, 폐렴 접종을 해야 한다. 면역 취약계층, 노년에서는 더욱더 중요하다. 그 외 경미한 감염질환에도 노출되지 않도록 면역력 관리는 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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