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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준호 한의사 Sep 18. 2020

[Q&A] 천식, 얼마나 알고 있나요?

천식은 비염과 함께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이다. 이 알레르기는 주로 부모님 혹은 위의 가족들에게 물려받아 발생하는 선천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후천적으로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특정 알레르기 물질 즉 알레르겐과 접촉했을 시 어떤 신체 부위에서 민감한 반응이 나타나느냐에 따라 질환을 나누게 되는데 피부면 알레르기성 피부염, 코에 닿으면 비염, 그리고 기도에 닿으면 천식이 될 수 있다.










Q1. 천식도 종류가 있나?
A1. “선천적인 알레르기애 노출되었을 경우에 발생하는 줄 알았던 천식의 또 다른 원인들이 아주 많다.”
먼저 후천적으로 알레르기 반응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직업적인 특성에 의해서 발생하는 직업성 천식이다. 작업장의 호흡기에 자극을 주는 물질에 오랫동안 노출된 후에 발생하게 된다. 처음에는 무증상이었다가 수개월 혹은 수년이 지난 후에 발생한다. 대표적으로는 염료, 송진 등이 있다. 그다음은 소아 천식이다. 천식은 선천적으로부터 발생하면서 성인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소아 천식은 사춘기가 끝날 때까지 발생하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증상이 점차 감소한다. 그러나 기관지의 손상이 심해 폐기능이 저하될 경우에는 증상이 오래 지속될 수 있다.


Q2. 알레르기 없이 발생하는 천식도 있나?
A2. “의심할 만한 알레르기 반응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천식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우리는 이를 내인성 천식이라고 부른다. 혈액검사와 피부반응 검사에서 아무런 반응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것은 주로 감염성 천식이며 유전적인 요인으로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알레르기로 인해서 발생하는 천식보다 증상이 더 심하고 지속기간도 더 길다. 또한 35세 이상의 성인에게서 흔히 발생할 수 있으며 극심한 스트레스에 의해서 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





Q3. 후천적으로 알레르기가 생기는 이유는 무엇인가?
A3. “하나는 히스타민의 농도, 또 다른 하나는 스트레스가 극심한 경우이다.”
히스타민이란 면역체계와 알레르겐이 싸우면서 발생하는 물질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원인이다. 이 수치가 높을 경우에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게 되는데, 다른 항원과 싸웠을 때 평소에는 괜찮았다가 갑자기 수치가 올라가면 후천적으로도 알레르기가 생길 수 있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극심한 스트레스가 있다. 각종 경험으로 인해서 스트레스의 수치가 높을 경우 뇌가 그때 접촉했던 모든 것들을 기억한 뒤 다른 상황에서 경계심을 작동시킨다. 이것이 바로 후천적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알레르기다.


Q4. 그렇다면 갑자기 천식의 증상이 나타나면 어떻게 해야 하나?
A4. “꼭 지참해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기관지확장제이다. 기도의 긴장을 이완하고 확장시켜서 숨을 원활하게 쉴 수 있도록 한다. 갑자기 알레르겐과 접촉하게 되면 조직이 부어오르고 발작적인 기침을 통해서 숨을 못 쉬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관지확장제는 천식뿐만 아니라 만성기관지염, COPD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꼭 주의사항을 숙지하여 기본적인 사용 횟수를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내성이 생겨서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Q5. 주의할 점이 또 있나?
A5. “몇 가지 피해야 할 사항이 있다.”
기관지확장제를 사용할 땐 카페인을 피하도록 한다. 이 두 성분이 만나면 중추신경계를 자극하여 심박수를 증가시키고 불안과 흥분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고지방, 고탄수화물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고지방은 흡수량을 증가시켜서 효과를 볼 수 있는 수치를 높이고 고탄수화물은 약효가 저하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연히 음주 또한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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