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황준호 한의사 Jul 09. 2020

수족다한증이 있다면 일상생활은 포기해야할까?

사실 배려를 너무 하다보면 많은 것을 포기하고 살아가야할 때가 많다. 그렇다고 또 너무 많은 것을 포기하다보면 살아가는 것에 대한 재미가 없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질환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상태로 하여금 타인을 피하고 배려하다보면 원활한 일상생활이 힘들어지는 순간이 올 것이다. 매 순간 긴장을 하고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나 손에 발한증상이 과도하게 나타나는 것과 같은 질환이 연과되어 있다면 더욱이 그렇다.







손에 땀이 나면?

손은 타인과 외부 그리고 물체와의 접촉이 가장 많은 신체부위이다. 그렇기 때문에 손에 과도한 발한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공공의 장소에서 사용하는 물건에 손을 대는 것도 타인과 악수를 하는 것도 힘들다. 뿐만 아니라 펜을 잡으면 쉽게 미끄러져서 항상 힘을 줘서 잡아야 하고 종이를 젖게 해서 보는 것도 불편하게 만든다. 이런 일이 하나씩 쌓이기 시작하면 스트레스가 되고 그 스트레스로 인해서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것이 힘들어진다.


수족다한증의 원인?

선천적으로 발생하는 수족다한증의 경우 정확한 이유를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했지만 유전 원인과 자율신경계의 불균형으로 그 원인을 추정하고 있다. 특히 자율신경계의 항진은 후천적으로 수족다한증이 발생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왜냐하면 과도한 긴장과 불안이 계속 되면서 교감신경이 계속해서 항진되어 있기 때문이다. 교감신경은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서 존재하는데 이렇게 과도하게 항진되어 있으면 외부에서 조금만 자극을 줘도 발한을 유발할 수 있다. 


냉증이 발생한다?

손과 발의 땀이 과도하게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제일 대표적인 합병증 하나 있는데 바로 수족냉증이다. 냉증이란 추위를 느끼지 않을 온도임에도 불구하고 손이나 발에서 지나치게 냉기를 느끼는 질환을 말한다. 땀은 온도를 조절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열이 발생하면 식히는 것이 주된 역할이다. 그런데 이렇게 땀이 과도하게 발생하면 열이 식는 과정이 계속해서 반복하게 되고 그로 인해서 혈관이 수축되고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냉증이 발생 및 악화한다. 








치료는 어떻게?

우선 수족다한증을 치료하는 방법은 두 가지 정도가 대표적이다. 먼저 이온 영동 치료법! 물에 전기를 흘려보내면서 생기는 이온을 통해서 땀샘을 막아내어 발한을 억제한다. 약간 따끔거리지만 가장 고통도 없고 부작용이 적어서 자주 사용되는 방법이다. 그러나 임산부 혹은 사고로 인해서 철심을 꽂은 경우 치료 전 상담이 필요하다. 그리고 두 번째 방법은 보툴리눔 주사이다. 땀샘에 이 보톡스를 주사하여 신경전달물질을 차단하는 방법이다. 그로 하여금 교감신경이 땀샘에 보내는 신호를 차단하여 발한증상을 억제할 수 있다. 효과가 빠르고 앞전의 치료법보다 오래가지고 고통이 수반한다. 


데오도란트 사용?

땀이 많이나면 데오도란트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데오도란트는 수족다한증의 적합하지 않다. 왜냐하면 이것은 탈취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른 것보다 발한을 억제하는 기능이 충부하지 않다. 일상생활 속에서 흐르는 땀을 억제하고 싶다면 드릴클로의 사용을 추천한다. 이것은 땀샘을 막아 발한을 억제하는 것이 주된 기능을 가지고 있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바를 부위를 깨끗하고 씻고 건조시킨 다음 드릴클로를 바른 뒤 충분히 말려준 뒤 물에 살살 씻어낸다. 부작용이 적기는 하지만 따끔거림이 있을 수 있으니 꼭 완전 건조를 시켜줘야 한다. 만일 바르고 나서 피부에 발진, 홍반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작가의 이전글 가슴답답, 오래되면 호흡기 증상일 수 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