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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준호 한의사 Jun 25. 2021

만성폐쇄성폐질환(COPD)과 동반될 수 있는 질환!

호흡기질환의 종착역, COPD에 대해 알아보자!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 Chronic Obstruction Pulmonary Disease)은 영구적으로 폐가 폐쇄되는 기도 폐쇄 질환으로 폐를 구성하고 있는 기관지와 폐포가 천천히 파괴되어 발생한다. 한 번 망가진 조직은 다시 원래의 상태로 돌아갈 수 없기 때문에 비가역적인 질환이라고도 하며, 폐조직이 파괴되기 때문에 만성적인 기침과 가래, 폐활량 감소로 인한 호흡곤란 증상이 특징이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이 흡연에 의해서 발생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흡연을 하지 않으면 이런 호흡기 질환에 대한 걱정은 모두 버려도 되는 것일까? 대답은 NO 우리 호흡기를 자극하는 것은 단순히 담배연기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다. 사회가 발달하면서 점점 증가하고 있는 “이것” 때문에 우리 호흡기는 더 큰 위험에 처해있다. 


대기오염과 기관지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가 발생하는 이유, 흡연을 제외하고 바로 자극적인 공기를 지속적으로 흡입하는 것이다. 직업적인 특성에 의해 화학물질, 금속, 분진 등을 호흡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상생활 속에서 호흡기에 크게 자극을 주는 것 바로 늘 노출되어 있는 대기오염이다. 매연, 미세먼지, 간접흡연 등 일상생활 속에서도 흔히 우리가 접촉할 수 있는 물질들인데 실제로 봄과 가을처럼 짙어지는 미세먼지에 의해서 각종 호흡기 질환이 심각하게 악화된다. 그러므로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 노년층인 경우 증상이 급격하게 악화되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물질을 지속적으로 흡입하고 실내환경도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상태로 생활을 하게 되면 기관지염이 발생하기도 쉽다. 이 기관지염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시작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처음에는 급성으로 시작했던 기관지염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만성으로 자리를 잡는 것을 허용하는 순간 염증이 시도 때도 없이 재발해 기관지 조직을 약하게 만든다. 이 염증이 제때 제거되지 못하고 번지게 되면 폐포까지 염증을 전이시켜 조직을 파괴하고 폐기종을 유발할 수 있다.



천식

천식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과 어떤 관련이 있을까? 통계상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할 경우 증상이 악화될 확률이 약 29% 증가하였다. 이때 기도가 부어오르면서 기류 제한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과도한 염증이 발생하여 기관지 천식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이 증상이 심해지면 기관지 결절부터 시작해서 비가역적인 상태의 발전을 야기할 수 있다.


천식과 흡입제

천식치료를 위해 흡입제는 필수적이다. 흡입제는 증상을 호전시키기는 하지만 스테로이드제가 함유되어 있어서 내성이 생기기 쉽다. 내성이 생기기 시작하면 점점 더 강한 흡입제로 변화가 필요하다. 이 내성이 결국 가장 센 약까지 도달하게 되면 결국 증상을 더 이상 호전시키지 못하고 만성적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흡입제 사용 시 반드시 적절한 사용 횟수와 용량을 지켜야 한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완화하기

COPD의 악화를 막기 위해서 외출 시 외부에서 접촉하게 되는 자극적인 대기 오염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필요하다. 미세먼지가 심할 땐 되도록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또한 실내환경을 관리하는 것도 필요하다. 위생적인 실내환경을 위해선 환기를 자주 시켜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먼지가 생성될 수 있는 환경을 해결해야 한다. 이불, 옷, 카페트 등 우리가 생활하면서 나오는 먼지들이 쉽게 쌓일 수 있는 가구를 깨끗하게 청소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되도록 요리를 할 때도 굽거나 튀기는 조리 방식보다 삶거나 찌는 것을 이용하도록 하며, 조리를 할 경우 계속해서 환기를 해 청결한 실내 공기를 유지해야 한다.


간혹 미세먼지가 심할 때 환기를 시켜야 하는지 고민하는 경우가 있다. 되도록 농도가 낮은 시간대를 골라 잠깐씩이라도 환기를 시켜주도록 하며, 공기청정기도 함께 가동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공기청정기는 이산화탄소 같은 가스상태의 물질을 제거해주지는 못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필터를 갈아주어야 한다.









★STEP1

점액 보충 및 신체증상 개선

진행 정도가 경증에 해당될 경우 체내 부족한 면역성분 점액을 증진시키고 평상시 입마름의 정도, 입술 건조, 마른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과 신체 증상을 개선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염증을 막고 심부에 쌓인 원활한 가래 배출을 도와 질환이 진행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STEP2

염증 억제/배출 및 호흡재활운동

기관지 염증에 따른 호흡곤란과 화농성 가래가 발생할 경우 염증을 억제하고, 체위거담법을 이용해 화농성 가래를 배출해주어야 하며 과민해진 기관지 안정을 도와야 한다. 이후 꾸준한 호흡재활운동을 통해 폐활량을 늘려 호흡곤란이 오지 않도록 예방한다.


★STEP3

원기회복 및 체중유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진행정도가 이미 중증을 넘어서 진행된 경우, 스스로의 자가호흡이 불편하거나 체중감소의 시작, 맥박 상승으로 인한 장기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합병증과 폐렴 등의 기타 질환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다. 떄문에 신체의 면역력 증진과 원기회복 치료를 통해 체중이 빠지지 않도록 하며, 정상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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