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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준호 한의사 Aug 26. 2021

후두염의 발생 이유는? 후두염 Q&A

: 감기와 비슷한 후두염에게 궁금한 질문!










Q1. 후두가 어떤 조직인가?

A1. “우리 신체의 소화와 호흡의 시작을 담당하고 있다.”
후두라는 단어를 들어보긴 했어도 이 조직이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후두는 호흡의 시작을 담당하며 기도의 시작부에 있다. 인두와 이어져 있는 후두는 식도와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데 바로 후두덮개가 있기 때문이다. 후두덮개는 우리가 씹은 음식물이 기도에 들어가지 않도록 막아주고 식도로 넘어갈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후두는 성대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내쉬는 숨에 성대가 진동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한다. 때문에 후두염과 같은 질환이 발생했을 경우 그 열이 성대까지 번지게 되면서 정상적인 목소리로 발성하는 것이 힘들어지게 된다.



Q2. 후두염의 발생 이유, 면역력의 저하인가?
A2. “대부분의 후두염은 급성으로 발생하는 감염이 원인이다.”

면역력 균형이 무너지면 호흡을 통해 들어오는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신체의 저항력이 떨어져 쉽게 감염이 될 수 있다. 면역력이 저하되는 이유는 대부분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 만성피로,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등으로 인해 신체 리듬이 깨지는 것이다. 수면시간이 보장되어 있지 않고 식사 시간이 일정하지 않으며, 야식과 같은 자극적인 음식의 섭취와 음주, 혹은 흡연이 습관화되어 있을 경우 면역력이 약해지기 쉽다.







Q3. 후두염의 또 다른 원인?
A3. “바로 역류성식도염이다.”

마른기침을 유발하는 원인이기도한 역류성식도염은 단백질을 녹이고 장이 흡수할 수 있도록 음식물을 녹이는 역할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인해 위와 식도를 구분 짓는 괄약근의 힘이 약해지면 위산이 역류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강한 산성을 가진 위산이 식도 점막을 손상 시키는 것은 물론 후두까지 자극을 주게 되면서 점막 손상 및 염증을 유발하게 되며 가슴쓰림, 답답함, 만성기침과 같은 증상을 유발한다.



Q4. 후두염의 증상은 어떻게 되나?
A4. “만성기침과 가래, 호흡곤란이 대표적이다.”

지속적인 인후 부위의 점막 손상으로 인해 외부의 자극을 받는 경우 인후통이 느껴지는 것은 물론, 기침을 유발하게 된다. 이때 건조한 기관지와 끈끈한 점액이 잘 뱉어지지 않는 상태의 가래로 변질되어 증상을 악화시키게 된다. 이러한 요소들로 인해 호흡기 점막이 부어오르면 호흡이 통하는 통로가 좁아지면서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성대 부위까지 염증이 번지게 될 경우 목소리에도 변화가 오기 때문에 성대결절의 위험도 아예 배제할 수는 없다.







Q5. 후두염 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지나?

A5. “염증을 치료한 뒤 손상된 점막을 회복하는데 힘써야 한다”
스테로이드제가 함유되어 있는 약물을 사용하여 염증을 치료하는 것을 우선으로 한다. 그다음 염증성 분비물로 쌓여있는 가래를 배출하고 손상된 기관지 점막을 회복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 손상된 기관지의 재생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극적인 식단을 피하고 한동안은 균형 잡힌 건강한 식단을 유지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뿐만 아니라 인후에 자극을 줄 수 있는 공기나 환경은 피해야 하며, 금연은 필수, 간접흡연도 지양해야 한다. 외출을 할 때는 차가운 공기나 매연, 미세먼지 등에 노출되지 않도록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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