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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준호 한의사 Jan 31. 2017

폐섬유화에 도움되는 것은?

음식&생활관리


폐가 딱딱하게 굳어가는 것을 폐섬유화라고 말한다. 섬유화가 진행되면 말랑말랑하던 조직이 사라지고 뻣뻣한 조직으로 바뀌어 가면서 폐가 호흡을 할 때 잘 늘어나지 않아 숨 쉬기가 힘들어진다.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치료방법이 없다고 말하기 때문에 폐섬유화증 환자들은 좌절한다. 하지만 무턱대고 좌절하기엔 이르다. 증상 완화는 가능하기 때문에 섣부른 포기보다는 잘 치료하는 것이 맞다. 치료에 앞서, 가정에서도 환자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음식과 생활관리를 짚어주겠다.




좋은 음식 TOP3


블루베리


블루베리는 폐질환에 좋다. 폐질환에는 항산화 효과가 있는 식품들이 좋은데 그중 하나가 블루베리다. 특히 항산화 효과가 높아지면 폐섬유를 보호해주는 효과 또한 좋다.



양배추


양배추는 비타민이 풍부하고 블루베리처럼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 폐섬유화증 환자 중에 구토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양배추는 위 보호 작용을 해주기 때문에 많은 도움을 주는 식품이다. 다만, 양배추는 과용할 경우에 설사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섭취가 중요하다. 섭취 방법은 상관없다.


차가버섯


차가버섯은 러시아에서 암 치료약으로 지정되어 있다. 그만큼 몸에 좋은 음식으로, 폐 세포의 노화를 방지해 주고 호흡으로 들어오는 외부 세균을 없애준다. 보통 폐암 환자들이 자주 섭취하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섭취 방법은 차가버섯을 말려서 보리차 끓이듯이 한 덩어리 넣고 우려 차로 마시면 된다. 가루로 만들어 물에 타 마셔도 무방하다.




생활관리


담배 NO, 금연 OK

뻔한 이야기지만 모든 폐병의 근본 원인은 흡연으로부터다. 폐섬유화증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흡연은 독이다. 직접 피우는 것을 비롯해 간접흡연도 삼가야 한다. 가족이나 주위에 흡연자가 있다면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 특히 폐가 약한 경우에는 보통 사람과 똑같이 담배를 피운다고 해도 그 치명률은 배를 뛰어넘는다.


곰팡이 등 습기가 있는 지하실 등은 피할 것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지하나 창고 등은 공기 중에 곰팡이 포자가 많이 떠 다닌다. 폐섬유화 등 폐에 문제가 있는 환자들이 이곳에서 호흡을 하게 되면 이차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습기가 많은 곳 또한 언제든지 곰팡이가 생길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독감 예방접종

모든 폐질환은 말기로 가면 가장 위험한 것이 감기와 폐렴이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감기나 폐렴에 걸리기 쉽다. 폐섬유화증 환자를 비롯해 모든 폐질환 환자들은 폐렴을 통해 병증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맞아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이것에만 의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무리한 운동은 금물

가벼운 운동은 괜찮으나, 숨이 찰 정도의 무리한 운동은 삼가야 한다. 숨이 찬 이유는 폐에서 산소를 제대로 활용을 하지 못해 피 속에 있는 산소가 원활하게 돌지 못해 생기는 것이다. 때문에 운동을 하다가 어지러움증, 구토 등의 증상이 느껴진다면 잠깐 멈추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이 외에도 평소에는 다른 폐질환과 마찬가지로 적절한 실내 온도와 습도 유지를 통해 기관지 점막의 안정에 만전을 기울여야 하며, 음식을 골고루 잘 먹는 것이 좋다. 기관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이뇨 성분이 강한 음료(아메리카노, 녹차, 옥수수 수염차 등)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건조한 공기(에어컨, 온풍기 바람)도 가급적 피하길 바란다.



폐섬유화 식품에서도 중요한 것은 항산화 작용이다. 기대한 이상은 아니더라도, 증상 완화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것이다. 그렇지만 폐섬유화증은 음식으로 완전한 효과를 보기는 어려우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체내의 면역기능이 원활히 작용할 수 있도록 충분한 영향 섭취와 휴식은 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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