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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준호 한의사 Feb 02. 2017

후두염에 도움되는 것은?

음식&생활관리

후두는 성대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가 말을 하는데 관여한다. 그래서 말을 많이 하거나 노래방에서 오랜 시간 동안 성대를 혹사시키면 목이 쉬었던 경험을 해 봤을 것이다. 이에 근거해, 말을 많이 하게 되는 백화점 판매원, 텔레마케터, 교사 등이 후두염에 걸릴 확률이 높은 편이며 이 외에도 평소에 목이 잘 쉬고 아픈 증상이 낫지 않는다면 후두염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좋은 음식


급성 후두염

바이러스와 균을 억제하는 것이 좋다.



배는 기침과 가래 등 기관지에 포함된 각종 염증에 좋다. 배에는 '루테올린'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해주기 때문에 환절기 감기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양파

양파에는 살균 작용을 해주는 '아릴산'이라는 성분이 있다. 이 매운 성분이 바이러스를 억제시키고, 살균의 효능을 해주어 바이러스성 급성 후두염에 효과적이다. 먹기가 어렵다면, 잠시 입에 물고 있어도 도움이 된다. 단, 만성 후두염의 경우에는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생강

초기 감기에 좋은 효과가 있다. 맵고 싸한 성분이 바이러스를 억제시키고, 가래와 기침을 완화해 주는 효능이 있다. 가정에서는 생강을 끓여 차로 마시거나 꿀을 첨가해도 좋다. 양파와 마찬가지로, 만성 후두염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만성 후두염

만성 후두염의 경우, 후두 부근에 열감이 들어 염증이 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생강, 양파와 같이 자극을 주거나 열감이 생기게 하는 음식은 만성 후두염에 바람직하지 않다.


오미자

점막에 점액 분비를 높여주는 오미자는 점액을 활성화시켜주고 후두를 보호해준다. 또한, 면역력이 생길 수 있도록 도와 만성적으로 후두염이 발생하는 사람에게 효과가 좋다. 이 외에도 기침과 가래를 없애주는 진해와 거담 작용을 도와준다.


도라지

열을 내려주고, 염증 및 통증을 완화시켜준다. 기침이 나거나 목이 쉬고 아픈 데 사용하면 좋다. 특히 도라지는 후두염에 좋은 음식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레몬

레몬처럼 신맛이 나는 재료는 후두염에 좋은 음식이다. 침샘을 자극하면 건조하여 염증이 생긴 후두에 많은 도움을 준다. 레몬을 잘 못 먹는다면, 레몬청을 만들어 차로 마시는 것이 좋다.



소염 효능이 있는 재료다. 후두염으로 인해 목이 부을 때 도움이 된다. 기침을 가라앉히는 효능도 있고, 동치미로 먹으면 침샘까지 자극해 더욱 효과적이다.


더불어 카페인이 포함된 커피와 같은 음료 및 차(녹차, 둥굴레차, 옥수수수염차 등)는 이뇨작용을 촉발시키기 때문에 점막이 쉽게 건조해질 수 있으니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차를 습관적으로 복용하는 것은 피부가 건조한 사람들이나 후두염 환자에게 금물이다.




생활환경


원리는 간단하다. 기관지를 잘 보습하는 것이다. 가령 말을 많이 하거나 목을 무리하게 사용했다 싶은 날에는 스팀타월을 만들어서 입과 코에 올려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는 피부 마사지샵에 가면 모공을 확장해서 피부의 노폐물을 제거하기 위한 전처리 과정으로 사용하는 방법인데, 이 과정에서 목이 편안해지는 것은 뜨거운 스팀타월에서 나오는 수증기가 목을 적셔주기 때문이다.


집에 욕조가 있다면 따뜻한 물을 받아놓고 온욕을 하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이다. 지친 신체도 이완되고 수증기도 흠뻑 흡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다. 면 마스크를 쓰고 있다 보면 마스크가 눅눅해지는데 이것은 호흡의 과정에서 나가는 폐 내 수증기가 마스크에 갇히기 때문이다.


가습기를 트는 것도 효과적이다. 사람은 대기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공기가 건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적절한 습도인 50-60%를 유지하는 것이 후두염 환자에게 좋다. 마지막으로 운동도 도움이 된다. 점막에서 점액이 분비되는 과정은 땀샘에서 땀이 분비되는 과정과 동일한데 적절한 운동은 후두부 점막을 정상화시키는데 도움이 되고 스트레스 해소를 통해 자율신경을 바로 잡는데도 좋다.






목이 쉬거나 아픈 증상을 가볍게 여기고 방치하면 만성 후두염으로 진행될 확률이 높다. 특히 후두염은 직업적, 환경적으로 목을 혹사하는 사람에게 많이 생기는 만큼, 목 관리에 세심한 신경을 써야 하며, 증상이 낫지 않을 때에는 망설이지 말고 치료를 받는 것이 올바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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