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에 도움되는 것은?
음식&생활관리
천식은 시기를 놓치거나, 적절치 못한 방법으로 관리를 하게 된다면 병이 더욱 진행되어 COPD(만성 폐쇄성 폐질환)로 이어질 수 있다. 예전에는 COPD와 천식을 별도의 질환으로 보기도 했지만, 지금은 천식에서 심하게 악화된 경우를 COPD라고 부르기도 한다. 천식의 단계에서는 좁혀진 기도가 치료를 잘 하면 다시 넓어지기도 하지만, COPD는 좁혀진 기도가 더 이상 치료에 반응하지 않아 '비가역적인 기도 폐쇄'라고 부른다. 이는 우리가 천식이라는 질환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는 것을 뜻한다.
좋은 음식
도라지와 배
도라지와 배는 천식에 좋은 식품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도라지와 배는 기관지에 좋으며, 평소 목이 약하거나 목감기에 걸렸을 경우에 즙으로 마시면 좋다. 특히 도라지에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는 사포닌 성분은 건조한 기관지의 점액을 분비시켜서 끈적끈적하고 뭉쳐진 가래를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
배 또한 기침을 안정시키는데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특히 기관지의 점막이 수축되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배의 루테올린 성분은 껍질에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섭취할 때는 껍질을 깨끗이 씻은 후에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생강
생강은 오래전부터 쓰인 좋은 약재이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생강은 구토와 종기를 제거하고, 약해진 체력을 보강하며, 천식에 좋은 음식이라고 표현되어 있다. 다들 알고 있듯이, 차로 우려 마시면 편리하다.
빨간 사과
사과에는 플라보노이드, 페놀산, 이소 플라보노 드와 같은 항산화 항염 성분들이 들어 있는데 이는 염증을 억제하고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사과는 기관지의 염증을 제거하고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으므로, 천식 환자에게 좋은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양파
양파의 껍질에는 퀘세틴 성분이 풍부하다. 퀘세틴 성분은 염증을 제거하는 항염 효과가 뛰어나며, 알레르기 질환을 억제하고, 기관지에 생길 수 있는 염증 또한 억제할 수 있다. 양파를 가열하게 되면 퀘세틴 성분이 배출되기 때문에 양파를 달인 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생활환경
건조한 환경 NO
기관지는 특히 공기에 예민하기 때문에 찬바람, 건조한 공기를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건조한 계절에 건조한 실내 환경까지 겹치면 기도 점막이 예민해진다.
이뇨 성분 음료 제한
사무실에 에어컨이나 히터 등을 심하게 튼다면 따뜻한 물을 조금씩 자주 입에 적셔주는 것이 좋고, 커피나 녹차와 같은 카페인 음료는 제한할 필요가 있다.
온욕
저녁 귀가 후에는 온욕을 통해 따뜻한 수증기를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흡입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발작 시에, 샤워 및 목욕은 안 하는 것이 좋다.
운동
운동은 천식 발작이 심한 시기, 또는 춥거나 건조한 상황을 제외한다면 천식 환자도 적절히 하는 것이 좋다.
t i p ; 천식 발작 시 관리
일단 의심되는 유발인자(새로 구입한 카펫, 새로 입양한 동물, 담배 연기 및 냄새, 새로 칠한 페인트, 건조한 공기, 찬바람, 격한 운동, 심리적인 자극 등)를 회피하고 천천히 숨을 쉰다. 또한, 환기를 급하게 하려 할수록 더욱 답답해지므로 천천히 호흡을 하면서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진료를 받던 병원을 방문해 청진을 포함한 상세한 검사를 통해 폐의 상태를 확인한 후 조치를 받는 것이 좋다.
천식은 만성화되다 보면 잘 배출되지 않는 가래와 환기 장애로 인해 폐렴과 같은 합병증도 잘 생긴다. 그렇기 때문에 천식은 그냥 참으면 되는 질환이 아니라 반드시 관리를 해야 하고, 적어도 현재 상태가 유지되는지 확인이라도 해야 한다. 한 번 나빠지면 돌이키기 어려운 게 폐의 특성이듯이, 이는 천식에서도 마찬가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