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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준호 한의사 Mar 29. 2017

목에 좋은 건 뭐가 있을까?

목 관리 TIP


감기에 걸리거나 유난히 목을 많이 쓴 날에는 말소리를 크게 내기 어렵다. 목이 심하게 쉰 경우에는 인후부 이물감이 느껴지고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큰 불편함을 초래한다. 이렇게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할 만큼 목이 쉬었을 때는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하는지 이번 글을 통해 참고해 주길 바란다.








주변 환경을 건조하지 않게 유지한다

가습기를 틀거나 가습기가 없을 경우에는 젖은 빨래를 실내에 걸어두어 실내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렇게 하면 대기 중의 수분이 목의 상피 세포로 흡수되어 목 상태를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다. 적정 습도는 40-60%이다. 


충분한 수분 섭취

목에 피로감을 느끼거나 목이 쉬었을 때는 건조해지지 않도록 신경을 써주는 것이 좋다. 목이 건조할 경우, 쉰 목의 회복 시간이 더뎌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따뜻한 물을 수시로 마셔서 목 안이 촉촉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담배는 NO

평소 목 관리에 신경을 쓰고 싶다면 담배는 멀리 해두자. 흡연은 목이 쉬었을 때뿐만 아니라 평소 목 건강에도 아주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건강한 목을 위해서는 반드시 금연할 필요가 있다. 이는 직접 흡연뿐만 아니라 간접흡연도 포함이 된다. 




목에 좋은 음식


목이 쉬었다면 영양가 높고 목에 좋은 배나 석류 등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에는 열을 내리고 소화를 도와주며, 목의 여러 증상을 해결해 주는 효과가 있다. 목이 쉬었을 때는 배즙으로 헹구면 효과적이다. 그러나 배는 몸을 차게 만드는 작용이 있으므로 위장이 약해서 설사나 냉증 증세가 있거나 출산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은 따뜻하게 하여 먹는 것이 좋다. 


소염 효과가 높은 석류도 효과가 좋으며, 석류를 섭취할 때는 즙을 내어 마시는 편이 좋다. 그리고 매실은 침의 분비를 촉진시켜 갈증을 달래준다. 도 목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고 목이 마르는 것을 예방해 주는 효능이 있다. 목이 말라 목이 쉬었을 때는 매실과 꿀을 이용하여 꿀 매실탕을 만들어 먹으면 좋다.


이 외에도 염증을 가라앉히고 해독 작용이 있는 무화과 열매를 물에 달여 꿀과 함께 타서 마시는 것도 방법이다. 순무에도 해독과 소염 작용이 있기 때문에 몸의 염증을 진정시켜주고, 목쉼 증상을 완화시켜 준다. 다만, 귤 종류나 버섯류, 가지, 식초를 사용한 음식은 목을 긴장시키므로 먹지 않도록 하며 염분이 많은 음식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TIP, 해로운 음식

박하사탕│ 후두를 직접 자극함 

초콜릿│목 안의 점도를 높여서 성대를 건조하게 만듦

맥주│알코올이 탈수를 시켜 성대 점막을 건조하게 하고 위식도 역류를 조장함

버터│초콜릿과 비슷, 성대 건조

우유│성대 건조(유제품 특징)

홍차│카페인은 위장과 식도를 조여주는 괄약근을 느슨하게 만들어 위산이 잘 역류하고 점액질을 많이 만들어 성대 주변에 가래 등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목을 건조하게 한다. 





목구멍이 아프고, 거칠고, 따끔따끔한 증상은 가벼운 감염증이나 자극에 의한 것으로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다. 이는 감기가 원인이 되기도 하고, 큰 소리를 질러 성대에 무리를 주거나, 먼지가 많은 곳에 장시간 있었기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 대개 목을 사용하지 않고 하루 정도 푹 쉬면 낫게 되지만, 통증이 가라앉지 않고 가래가 나오거나 기침을 심하게 하는 등 증상이 지속되면 즉시 가까운 병원으로 내원해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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