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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준호 한의사 Apr 10. 2020

면역의 중요성, 비결핵항산균


대체로 면역 체계가 올바르지 못하면 여러 병에 걸리기 쉽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비결핵항산균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아무래도 제대로 알려지지 않는 병이다 보니, 생소하게 느껴질 확률이 높다. 그럼 지금부터 면역체계의 변화에서 찾아오는 비결핵항산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비결핵항산균은 감염 질환 중 하나에 속한다. 우리 주변에 매우 인접한 곳에 존재하는 균이다. 자연수나 토양 등 널리 분포하고 있으며, 이 균에 속하는 균종만 하더라도 140여 종이 넘는다. 원래 비결핵항산균은 병원성이 낮은 균들로 자연수나 토양이 분포하고 있더라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병원성이 낮다는 것은 균 자체가 병증을 일으킬만한 힘을 지니지 않음을 뜻한다.) 


그런데 이 비결핵항산균이 폐섬유화증이나 기관지 확장증과 같은 폐질환을 유발한다는 것은 인체 내에 침입한 균의 힘이 강해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음을 알려준다. 면역이 바르지 않은 상태에서 침입한 균은 본래 병원성이 낮더라도 그 힘이 강력해지며, 병증의 발생과 진행에 영향을 충분히 미칠 수 있다.


면역의 역할?

앞서 말한 것처럼 항산균을 충분히 막지 못한 것에서만 그치지 않는다. 자율신경의 변화와 함께 교감신경이 높아지고, 이에 따른 면역 과잉이 일어나게 된 몸속에서는 필요 이상의 염증이 속출하며 병증을 심화시킨다. 우리 몸안에서 병증을 유발하는 비결핵항산균의 문제에 더해 강력해진 염증 반응은 서서히 폐 실질과 기관지의 병변을 확대해 나아가며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이르게 된다.


따라서

면역활동과 관계되어 있는 자율신경의 문제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시작된다. 오랜 시간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식습관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각종 질환과 병증, 호르몬 변화 등 내외부적인 요소들이 그 원인이 될 수 있다.


물론 무너진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충분한 휴식과 수면, 올바른 생활과 균형 잡힌 식습관을 통해 면역의 상태를 차츰 개선시킬 수 있다. 병증을 이겨내는 힘을 되찾을 수도 있다. 그러나 비결핵항산균으로 인한 폐질환의 경우 일반적인 질환에 비해 더욱 깊은 면역 손실의 문제를 뜻하므로, 적절한 치료의 도움을 받아 면역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치며

그나마 다행인 것은 비결핵항산균은 결핵과 다르게 전염성이 전혀 없다는 점이다. 다만 긴 치료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치료를 하는 도중 많은 환자들이 지치며, 중도포기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비결핵항산균 질환 환자의 치료에 대해서는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므로 치료에 대한 상담이 아주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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