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예술가들의 푼크툼이 담기길 :독립 매거진을 보는 새로운 시각
독립 매거진 <푼크툼>의 여름호를 리뷰하며 다시금 푼크툼과 스투디움의 미학으로
하나의 작품을 쪼개보자
매거진 푼크툼은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창업 동아리로 운영되는 독립 출판사이다.
반연 간 예술종합지로 여름호와 겨울호로 나뉘어 출간된다.
창간호인 이번 잡지에서는 시작의 뿌리에 의의를 담아 동방예대 재학생들의 작품으로 구성되었다.
다음 겨울호에서는 확장성을 가지고 타대학 학생들의 예술 작품 또한 담을 예정이다
도덕적 ·정치적 교양의 합리적인 중계를 거쳐 사진에서 느껴지는 평균적인 정서, 즉 거의 길들이 기에 속하는 것. 스투디움. 이 단어는 직접적으로는 ‘연구’를 의미하지 않고 어떤 것에 대한 전념, 누군가에 대한 애정, 열정적이지만 특별히 격렬하지는 않은 일반적인 정신 집중을 의미한다. *스투디움을 깨트리러(혹은 그것에 박자를 넣으러) 오는 것. 그것은 내가 찾은 것이 아니라, 사진 속에서 화살처럼 쏘아져 나를 관통한다. 뾰족한 도구에 의한 이러한 상처, 찔린 자국, 흔적을 지칭하는 낱말 푼크툼. 푼크툼은 찔린 자국이고, 작은 구멍이며, 조그만 얼룩이고, 작게 베인 상처이다.
*스투디움: 관객, 자유로움→객관적인
사진의 푼크툼은 사진 안에서 나를 찌르는고 또 상처 주기도 하며 힘을 가하는 우연이다.
사진을 통해 나’를 들여다보겠다 오늘날 거의 전체 예술 해석틀로 해석하게 됨
우선, 푼크툼과 반대되는 개념인 스투디움을 알아야 하는데, 스투디움(stúdĭum)이란 라틴어로 '교양'이라는 뜻으로,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보는 것처럼 나도 그렇게 사진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을 말한다
상세[편집] 푼크툼(punctum)은 라틴어로 '찌름'이라는 뜻으로, 사진을 봤을 때의 개인적인 충격과 여운의 감정을 말한다.
“Welcome to Punctum”
“모든 예술은 모방이다.”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것으로 끝내지 않고, 개인의 ‘푼크툼’을 활용하여 2차 모방을 통해 새로운 것을 창조해 냅니다.
플라톤의 이데아론*에 따르면 예술은 모방으로부터 시작됐습니다.
매거진 푼크툼 또한 예술의 갈래가 무한히 확장해 나갈 것을 도모하고자
예술 잡지로써 하나의 모방예술 장을 자처하는 바입니다.
효용성이 가장 큰 예술 공부는 실행입니다.
작품 기고자가 이 기회로 작품을 창작하며 본인만의 예술세계를 확립하길 희망합니다.
또한 매거진 푼크툼은 한 권 안에 다수의 작품이 모여
이 자체로 예술 교양의 다양한 범주를 아우르는 유의미한 출판물이라 믿으며,
푼크툼의 문 너머로 향하는 첫 페이지를 넘깁니다.
*이데아는 원본성을 지닌 이상이다. 이데아를 모방한 것이 현상계고, 또 현상계를 모방한 것이 작품이다.
결국 예술 작품은 모방의 모방인 것이다.
이번 여름호를 보고 <플로리다 프로젝트>를 더 다양한 시야로 보지 않은 나 자신에게 미안해졌다
여름호에 등재된 작가들은 모두 그들의 푼크툼을 통해 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를 세상에 던진 것이다.
이제 그 화두를 우리는 우리들의 푼크툼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
하나의 작품, 하나의 이야기는 이렇듯 거대한 힘을 가지고 있음이 독립 매거진 <푼크툼>을 통해 확실해졌다
<푼크툼> 여름호 : 플로리다 프로젝트는 10명의 작가들이
그들이 표현할 수 있는 예술의 형태로 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를 표현한다
연주곡부터 의상 그리고 화보 사진까지 다채로운 작가들의 푼크툼 속 예술이
따듯하고 아름다웠던 플로리다 프로젝트 영화의 색감을 그대로 연출했다
독립 매거진 <푼크툼>을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자
매거진 푼크툼 2024 여름호 <플로리다 프로젝트> - 작품 선공개
[미장센 분석] 김주원 - “환상의 빛깔로 담은 너머의 세상”
매직캐슬 위로 선명한 무지개가 떴다. 무니는 잰시에게 ‘무지개 이야기’를 들려준다.
“무지개 끝엔 황금이 있대!” 그러자 잰시도 보탠다.
“근데 황금 옆에 난쟁이 요정이 있어서 못 가져가게 한대.
착한 요정이면 좋겠다.” “때려눕혀 버리자!” 무니와 잰시는 무지개를 향해 달려간다.
무니와 잰시는 무지개의 끝에 닿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둘은 신나게 같은 방향으로 달린다.
바로 다음 씬은 방에서 성매매하는 핼리를 문밖으로, 욕조에서 목욕하며 무지개 링을 가지고 노는 무니다.
“무지개 링 낡았어.” 무니의 한 마디.
황금이 있는 무지개 끝에 닿긴커녕 위태로운 생계 끝에서
낡은 무지개 장난감만이 무니가 손에 쥘 수 있는 유일한 환상이다.
매거진 푼크툼 2024 여름호 <플로리다 프로젝트> - 작품 선공개
[칼럼] 최보명 - “<플로리다 프로젝트>의 시뮬라시옹”
빛과 어둠은 공존한다. 즉,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고, 희망이 있으면 절망이 함께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세상의 아름다운 모습만을 보려고 한다.
왜냐하면 어두운 면은 심한 불쾌감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불쾌감에서 벗어나려고 한다.
빛의 밝기를 과장해서 높이거나, 어둠을 외면하는 방법이다.
만약 그 어둠이 사회가 보살피고 보호해 줘야 할 대상일지라도,
우리가 시선을 회피하면 그 존재 자체가 인식되지 못할 뿐이다.
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는 미국 사회의 빛과 어둠을 과감히 보여준다.
디즈니월드 근처의 저소득층 주거지에 사는 사람들의 삶을 그려내며,
천진난만한 주인공 무니와 그녀의 친구들이 일상에서 겪는 사회적 문제와 불평등을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이 영화는 화려한 디즈니월드의 빛과 그 이면에 존재하는 어두운 현실을 동시에 포착하며,
관객에게 두 세계의 대조를 강렬하게 각인시킨다.
‘환상적인 허구 공간과 그에 대비되는 현실’을 보여줌으로써, 영화는 관객에게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한다.
이러한 경계는 종종 모호해지며, 사람들은 이상적인 환상을 실제 현실로 착각하게 된다.
또 다른 예술이 주는 푼크툼의 힘을 믿는 작가들이
작지만 강한 매거진 <푼크툼>의 움직임에 동참할 수 있기를 고대하며
매거진 푼크툼 공식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magazine_punctum/?hl=ko
*현재 텀블벅 펀딩 마감 3일 이벤트도 진행 중이니 참고
펀딩 종료 D-3! [구매 인증 이벤트]
• 이벤트 기간: 9/2(월) 자정
• 당첨자 발표: 9/3(화)
해당 글은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창업 동아리에서 참여 중인 프로젝트 독립 매거진 <푼크툼> 홍보팀장으로
작성한 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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