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조각보

by 숨결


청춘



넝마가 되어버린 청춘이라

누덕누덕 기워서

지나간 청춘을 그리워해야 한다면


예쁘고 깨끗한 조각들만 모아서

알록달록, 질기고 튼튼한 녀석들로

아름답게 기워보아야지


내 지난 청춘이란

흩어 모아 기워진 조각들

추억으로 한폭 말려


내일 아침상 아래

예쁜 식탁보로 깔리기를 기도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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