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숨막히는 무거움이라
사랑 그 위대함은 태초로 부터의 역사
사랑으로 태어나 사랑으로 돌아가는 우리는
시작과 끝을 알 수 없는 영광의 여정에 갇혀 있습니다
사랑, 그 위대함이여
미안하지만 나는 당신을 외면하고 싶습니다
당신이 보이지 않는 머나먼 타국으로 망명을 떠날 수만 있다면 좋겠습니다
왜냐고 물으신다면
사랑 그대는
당신의 잔인함을 말해준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 숨막히는 무거움을 숨기다
벗어날 수 없는 족쇄가 채워지고 나서야
장난스럽게 귓가에
후
하고 알려주다니요
순진한 무지로 자라난
맹목으로 바라보는
나는 눈이 멀어 버려진 늙은 아이
사랑, 그 위대함에 짖눌려
내가 버려진 곳을 찾아 헤매는 오늘
단 한번만
왜 나를 태어나게 하셨나요
물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