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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리수리마수미 Feb 26. 2022

팬데믹 머니

KBS 다큐 인사이트<팬데믹 머니> 제작팀 지음/ 김진일 감수/ 리더스북

저축만이 부를 쌓는 길이며, 뉴스를 도배하는 경제 용어는 내 인생과 상관없는 일처럼 살던 내가 팬데믹이 터진 2020년 주식을 시작했다. 그 시기 하나같이 주식 열풍을 일으키며 얼마를 쓸어 담았다, 하룻밤 사이 돈벼락을 맞았다더라 등의 이야기들은 코로나 시국에 빠릿빠릿 움직인 이들은 다 부자 되었건만 나만 멍하니 있다는 소외감이 들게 했고, 경제관념 제로인 나는 혼자 도태될 수 없다는 불안한 마음에  얼마 있지 않은 자산을 주식에  밀어 넣었다. 제대로 된 경제공부 없이 감으로 덤빈 주식은 어렵사리 본전은 지켰지만, 나와 같이 팬데믹 시대에 자신만이 도태되는가 하는 두려움에 등 떠밀리듯 코인, 주식, 영끌하며 집장만한 이들이 넘쳐났음이,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가 아닌 코로나로 침체된 경제를 버티려 시장에 풀어버린 무지막지한 돈 때문이었단 걸 책 <팬데믹 머니>를 통해 알게 되었다.


코로나가 창궐하며  남편의 회사는 몇 달씩 문을 닫더니 월급마저 못 받는 상황이 이르렀고, 나 역시 동네 아이들 모아 수업하던 감사일을 코로나라는 역대의 전염병 창궐로 그만두어야 헀다. 여기 전직 실직하는 이들이 늘어났지만 정작 주식과 부동산에 투자하던 지인들은 쾌재를 부르는 모습을 보며 이 나이 먹도록 나는 무얼 하고 살았나 하는 회의감까지 들게 만들었으나 사실 그런 이들은 일부분일 뿐이었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제발 살게 해 달라 곡소리를 내기 바빴다. 살아남자고 풀어버린 돈 덕에 빈부 격차가 극에 달하는 시대를 사는 지금, 과연 이런 세상이 오게 된 원인은 무엇이며, 나는 이런 세상에서 어떤 희망을 가져야 하는지, 과연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감을 잡게 만든 책 <팬데믹 머니>를 읽는다.



PART 1 인류 최대의 화폐 실험

1. 양적완화란 무엇인가?

.중앙은행이 직접 나서서 시중 금융기관으로부터 여러 자신을 매입해 직접 돈을 푸는 것

.가계와 기업은 전보다 저렴히 더 많을 돈을 빌릴 수 있어 당장에는 행복해 보임

. 풀려버린 돈은 자산 시장 과열을 일으켜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부작용 발생


2. 돈으로 떠받치는 돈의 세상

.버냉키는 2008년 금융 글로벌 위기의 해법을 1929년 주가 대폭락 사태에서 찾고 많은 양의 돈을 푼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진단

실상은 해결이 아닌 봉합


3. 모래성 위의 모래성

. 부채를 부채로 떠받고 버블이 버블을 키우는 위험한 세계


PART 2 빚이 돈을 버는 생존 게임

1. 기업의 자사주 매입 열풍

기업은 연구개발이나 설비투자 대신 자사주 매입에 돈을 사용함


2. 자산 시장의 큰손이 된 개인 투자자들

가진이는 화폐 현상에 의해 더 큰 부자가 되고 노동의 가치는 내려감


3. 그 많은 돈은 어디로 갔을까

풀려버린 돈은 빈익빈 부익부를 더욱 극명히 만드는데 사용됨


PART 3 화려한 돈의 파티, 그 이후

1. 미국이 부활하다

빠른 백신 접종과 더 많은 돈, 더 많은 지원금을 유입함


2. 인플레이션 논쟁

예상보다 길어지는 인플레이션 추이를 예의주시하며 긴축으로 전화하겠다 밝힘


3. 그래서 미국은 언제 금리를 올릴까

전 세계가 인플레이션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며, 금리 인상의 시기가 일찍 도래할 수 있는 상황


PART 4 세계를 움직이는 달러의 힘

1. 금본위제의 시작과 끝

2차 세계대전 후 미국은 막대한 군사력과 경제력으로 금 1온스를 35달러에 교환하도록 묶고 다른 통화는 달러에 환율을 고정함으로써 달러를 국제무역의 기본이 되는 기축통화로 만듦


2. 인플레이션과 전쟁

달러를 많이 찍어 가치가 떨어지자 1974년 7월 오직 달러로 석유를 결제할 수 있는 페트로 달러 petro- dollar 발행


3. 달러 패권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 중국 위안화 국제화 추진 중

.위안화로 석유 결제

.디지털 위안화 시험 중

.미국과 중국 두 거인의 힘겨루기


PART 5 생존 위기의 시그널

1. 템퍼링이 온다

.돈은 금리가 낮은 곳에서 노은 곳으로, 성장이 약한 쪽에서 강한 쪽으로 이동함

.금리가 오르고 성작이 시작되면 이머징 마켓이나 신흥국에서 다시 미국으로 달러가 역류함

.어떤 나라는 달러 부족으로 위기 겪을 수 있음


2. 탄광 속 카나리아

. 탄광이 무너짐을 카나리아가 본능적으로 먼저 감지함, 신흥국은 카나리아와 같음

. 넘치는 달러의 대가를 치르는 것은 신흥국(90년대 아시아서 벌어짐:우리나라 IMF)

. 신흥국의 움직임을 주목해서 봐야 함


3. 위기의 시그널

.일본 경재의 잃어버린 30년 참조

. 세대 간의 불평등은 코로나19팬데믹을 겪으며 더욱 벌어짐

. 코로나19가 지나가도 팬데믹 시대에 진 빚은 사라지지 않음



* 이 책은 KBS에서 방영된 <팬데믹 머니> 1,2부를 책으로 출간했기에 유투브에  올라온 영상을 공유합니다.

https://youtu.be/8g014fj6smI

https://youtu.be/e-TSOGv-6J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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