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그냥

철학의 쓸모... 걷기

2020 09 29

by 유대칠 자까

걷는다. 그냥.

어디로 걷는 것도 없이 그냥 걷는다.

그냥

그 걸음으로 생각 없이 걷는다.

발바닥으로 전해지는

이 몸의 무게만이 느껴지다

어느 순간 그 조차 없이 걷는다.

힘들다 하면 잠시 쉬며

내 곁을 본다.

무심한 풀잎이 고맙다.

그냥 그 자리 있는 해님이 고맙다.

말없이 그냥 그리 내어주며 무심한 그 모두가 고맙다.

다시 걷는다.


2020 09 29

유대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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