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Havard MGH병원에서 외과 의사들이 파견을 왔다.
위stomach 수술 같은 건 미국보다 수술을 잘하고
우리 병원 간Liver수술도 잘하니 이상할 것은 없지만.
그래도 외과 선생님들은 긴장들이 좀 되시는 듯하다.
한국인들은 다 비슷한 사이즈인데, 외국인은 외국인인지,
어떤 분은 맞는 옷이 없어서 결국 임산부 옷을 찾아 입고
수술을 참관하였다.
외과 교수님은 하버드에서 온다는 말을 듣고,
별로 신경 안 쓰시는 듯이 수술을 하시다가 문득.
" 한국을 대표하는 노래.. 뭐.. 그런 거 없나? "
혼잣말을 하고 한참 수술하시더니
"아! 이문세 special 그런 거 틀어봐라" 하신다.
그래서
지금 수술장엔 '삐리 삐리 삐리 파랑새는 갔어도~' 하는 노래가 울려 퍼지며
말도 안 되는 영어가 난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