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스토리가 당신을 만듭니다
2014년 9월에도 대한민국에는 크고 작은 많은 일 들어 벌어졌다.
걸그룹 레이디스 교통사고 사망 소식, 담뱃값 2천 원에서 4천 오백원 인상 발표 소식,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소식 등 국내외로 많은 뉴스들이 쏟아졌다. 그중 하나가 카카오 스토리 크라우드 펀딩의 출범이다.
스토리 펀딩은 책, 음악, 제품, 아이디어 등 콘텐츠 창작자가 독자(지원)들의 후원으로 비용으로 기획부터 제품화(사용화)까지 진행하는 펀딩 플랫폼이다. 카카오 스토리펀딩은 4년간 약 42만 명의 후원자가 4,000여 명의 창작자를 위해 165억 원에 가까운 금액을 후원했다. 그리고 올 4월에 문을 닫는다.
카카오 스토리 크라우드 펀딩은 참여형 콘텐츠이자 과정의 콘텐츠라고 새롭게 정의했다. 일방적으로 콘텐츠를 생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제작에 필요한 비용을 후원자로부터 조달해 후원자와 함께 콘텐츠를 제작하고 그 과정을 온라인에서 보여주는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 생산 플랫폼으로 진화한 것이다. 그들은 “수준이 높은 콘텐츠에는 값을 지불한다. 하지만 유료화 전략은 유연하게 가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상대를 몰입하게 하는 콘텐츠, 웃고 울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좋은 콘텐츠라고 유료 콘텐츠 플랫폼 전략 기준을 제시했다.
유연한 유료화 전략을 위해 다양한 유무료 믹스형 전략이 필요하며 크라우드에게 왜 돈을 지불해야 하는지 맥락의 이해(스토리의 이해)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며 특히 펀딩 주체인 콘텐츠, 리워드, 창작자의 브랜딩 작업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것이 크라우드 펀딩의 핵심이라고 단언했다. 카카오 스토리 펀딩의 브랜딩 전략은 타 크라우드펀딩과 달리 ‘실패 스토리도 콘텐츠’로 보고 모금액에 미달하더라도 펀딩액을 지급한다. 과정의 콘텐츠이자 실험의 콘텐츠로 해석한 것이다. 그래서 수익이 거의 없는 사회공헌 활동에 가깝다.
<과정의 콘텐츠> 앞으로 많은 기업들과 스타트업들이 귀담아 들어야 할 부분이 여기에 있다. 마켓 4.0 시대,
구독 경제, 팬덤 경제에서 소비자(수용자, 독자, 고객)에게 전달할 키워드가 바로 이 '과정의 콘텐츠'이다.
함께하고 지원하며 후원하는 과정 속에서 구독이 일어나고 구매하고 충성고객이 창출된다. 물건을 파는 것이
맨 마지막이었던 마케팅 전략의 시대는 끝났다. 구매하는 순간 진정한 마케팅의 시작인 시대이다.
인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카카오 스토리 펀딩의 실험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
오늘 이 시간도 많은 청년들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올해 2019년 무조건 잘될 것이라고 응원해주고 싶습니다. 이 말과 함께
'당신의 스토리가 당신을 만듭니다.'
2019년도 모두들 파이팅입니다.~^^
* 카카오 창작자 플랫폼 기획파트장의 카이스트 특강을 듣고 짧은 단상을 정리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