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칭!칭! 칭찬합시다

오늘을 잘 살아야 하니까요

by 여름옥수수

장래희망은 회사원이 아니었습니다만

회사를 다니고 있어요.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장래희망인

평범한 직장인의 꿈과 일상을 기록합니다.




중요한 사람이라는 느낌

요즘 흥미롭게 읽은 책은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이다.

기억해야 할 핵심은 하나였는데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중요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어떨 때 중요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았었지?


남편을 만나고부터 쭉 받고 있는 느낌이었다.

책에서 나온 것처럼 남편은 언제나 나를 지지하고 칭찬했다.

잘못이나 실수에도 비난과 험담을 멈추고 따뜻하게 격려했다.


업무상 도움을 받으려고 읽은 책이었는데

내가 왜 '좋은 사람'을 장래희망으로 삼은 지 다시 한번 알 수 있었다.

그 느낌을 받으면 온 우주가 바뀌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그걸 줄 수 있는 건 좋은 사람, 그 이상의 어마어마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다.


회사는 돈을 벌기 위해 다니는 곳이지만

일로 만난 사이에도 우정과 사랑은 존재한다.

회사는 생존경쟁을 해야 하는 곳이 맞지만

가족보다 많이 만나는 관계가 직장동료이기도 하다.


회사 내 칭찬의 나비효과

운이 좋게도 인간관계론을 읽은 동료가 많은 것 같다.

우리 팀에는 부장님이 3명 있는데

오락 부장, 분위기 부장, 예약 부장까지 모두 회식 관련 부장들이다.

회식은 한 달에 한 번이지만 부장님은 세 명인 것이다.


우리 팀은 옆 팀에서도 부러워할 정도로 분위기가 좋다.

개개인마다 좋은 사람이어서도 맞겠지만

부장 직함을 주며 칭찬하는 문화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이 분명하다.


부장님들은 스스로를 중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럼 동료들을 위해 더 애쓰게 되고 재미를 주려고 한다.

나머지 동료들은 편하고 즐거워진다.

작은 칭찬 하나가 불러온 나비효과다.


직장동료에게 칭찬을 하는 이유

첫 번째는 나를 위해서다.

타인에게 중요한 느낌을 주는 사람이 되면

어떤 인간관계에서도 골치 아픈 일이 덜어질 것이다.

무엇보다 주는 기쁨을 통해 마음속에 행복이 꽉 차오를 것이다.


두 번째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다.

하루 24시간 중 9시간을 함께하는 곳, 직장.

출퇴근까지 합하면 하루의 절반가량을 보내는 곳이다.

칼퇴근이 행복한 건 당연하지만 퇴근 전에도 헛헛한 시간을 보내지 말자.


물론, 다양한 이해관계 속에서 내 맘 같지 않은 게 더 많다.

언어폭력이 난무하는 회사를 다녔을 땐 정신이 나갈 정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할 수 없는 인간관계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을 할 뿐이다.

오늘을 잘 살고 싶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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