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이다

by 오늘을 살다

- 이것 봐.

- 재미없어.

- 치. 언니는 웃던데.


- 아빠 이야기들 영상으로 만들어서

유튜브에 올릴랬더니 언니가 올리지 말래.


- 안 좋은 말 들을까 봐?

- 응. 둘이 똑같이 말하네.


ㅋㅋㅋ 웃프다.

두 딸들이 똑같구나.

사실 아빠 좋은 점도 많은데

아무래도 내가 올리다 보면

유튜브 또한 악마의 편집이 될 것이다.

지금도 그렇다.


브런치 작가 됐다고 우리 가족들에게 자랑했는데

축하만 해줬을 뿐

아무도,

아무 글도,

읽지 않았다.


아... 다행이다.

앞으로도 쭈욱 안 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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