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수 없는 사람을 가슴에 남긴 모든 사람들에게
-유선미
평생,
잊을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곁에 없어도,
결코 잊히지 않는다.
기억은
시간이 흐르면
망각의 작동으로 뿌옇게 흐려진다.
거리와 초점을 조절한 카메라 렌즈처럼
공간은 왜곡되고 형체는 희미해지지만,
어떤 기억들은 시간을 통과할수록
더욱 선명해진다.
망각의 결계를 뚫고,
투명해지며 또렷해지는
기억과 추억, 시간과 마음의 조각들
그것은 스스로에게 내린
형벌
유령이 되어 떠도는 시간은
잊지 못하는 사람들의
또 다른 세상이다.
-유선미
망각은 사람에게 주어진 가장 큰 자비로운 선물이다.
그러나 어떤 기억들은 망각되어 사라지기를 거부한 뒤,
평생 아프더라도 기억되기를 선택한다.
잊지 못하는 사람은 결국,
스스로의 기억을 짊어진 채
그 세상도 끌어안고 살아가야 한다.
그럼에도 기억되는 것들은
여전히 존재함으로
의미를 남다.
망각은 우리를 살게 하지만,
기억은 우리를 존재하게 한다.
때로는 망각을
때로는 기억을 하면서,
그렇게 견디며 살아간다.
죙송합니다! 월요일에 글을 발행해아 하는데 이번 주는 많이 늦었습니다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이별하는 일, 그것은 우리의 삶에서 피할 수 없는 필입니다. 여러분의 기억 속에서 누구를 기억하고, 누구를 잊으셨습니까? 여러분에게 잊을 수 없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그 이름을 댓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