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이 왔다.
담임으로서 내생애 가장 힘들었던 해.
그해 우리 반 아이가 보낸 메시지.
뭉클. 했다.
힘들었지만,
헛되이 살지는 않았구나.
힘들었지만,
포기하지는 않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빙긋이 웃으며
나를 쓰담쓰담했다.
내 노력이 바로 어떤 결과를 낳지 않는다 해도
누군가의 인정을 받지 못한다해도 슬퍼하거나
지치지 말라는 가르침을 주는 것 같았다.
날마다 내 일상을 열심히 삶으로써
누군가에게 향기를 남길 수만 있다면
그렇다면
그것만으로도
참
복된 일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