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다양한 외부환경에 영향을 받는다. 이러한 외부환경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ESG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데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기업의 외부환경은 인구통계, 사회·문화, 법·제도, 기술, 글로벌, 경제 환경 등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기업이 속한 산업구조분석도 기업의 외부환경분석에 필요한 과정이다. 기업이 속한 산업의 구조적 특징을 이해하면 기업의 경쟁방식과 수익률을 결정하는 방식을 알 수 있고, 산업의 미래를 전망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산업에서의 수익률은 산업에 참여하는 공급자, 대체제, 기존기업, 신규기업, 구매자 등의 상대적 힘에 의해 결정된다.
본 장에서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환경요인에 대해 알아보고, 그 특징과 영향에 대해 분석해 본다.
출처 : https://news.sktelecom.com/181576
<사례>
SKT 엑스칼리버_반려동물 산업
엑스칼리버는 SKT에서 개발한 ‘반려견 엑스레이 AI 플랫폼’이다. 수의사가 반려견 엑스레이 사진을 찍어 ‘엑스칼리버 VET AI’에 업로드하면 AI가 반려견의 엑스레이를 분석해 수의사에게 관련 정보를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국내에 약 4,000개의 동물병원이 운영 중에 있지만, 영상진단을 전공한 수의사의 수는 몇백 명 정도에 불과하다. 반려견이 아픈 경우 수의사는 반려견과 직접 소통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대부분 반려견 주인이 전달해주는 사항을 기반으로 반려견의 상태를 파악한다. 상담을 통한 진료의 어려움은 영상진단 등을 통해 보완해야 하는데, 현재 국내 반려견 영상진단 전문가 수는 상당히 부족한 상황이다. 이러한 시장의 필요성이 SKT가 엑스칼리버 플랫폼 론칭을 이끌었다. 엑스칼리버는 수의사들이 엑스칼리버 클라우드에 X-ray를 올리면 30초 내에 진단하여 결과를 제시해 준다. 현재 서비스 가격은 월 30만 원으로 구독형으로 진행되고 있다. 엑스칼리버는 클라우드기반 웹서비스 방식으로 업로드 및 관리가 쉽고, 모바일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딥러닝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원리로 많은 수의사들이 많은 정보를 공유하면 더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SKT는 “진단범위를 늘려 더 나은 팻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동물 의료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SKT가 엑스칼리버가 론칭한 산업은 동물 의료 부분이다. 다음은 엑스칼리버의 외부 환경을 인구통계, 사회·문화, 법·제도, 기술, 글로벌, 경제 환경을 주제로 분석한 내용이다.
● 인구통계환경
우선 인구통계환경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다. 우리나라 1인 가구는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2018년 36.7%에서 2021년에는 40.3%로 약 4% 증가하였다. 1인 가구 및 딩크족의 증가는 반려동물 시장의 확장을 가져왔다. 또한 노인가구 수도 증가하고 있는데, 2000년 12.1%였던 것이, 2021년에는 22.8%로 약 2배 이상 증가하면서 노인들만 사는 가구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 미국노인병학회에서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우울한 기분을 덜 느낀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노인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반려동물을 키울 가구 수가 증가할 것이라는 것을 예측할 수 있다.
● 사회·문화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을 조사한 연구 결과에는 30%의 응답자가 반려동물이라고 답변하였다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20~64세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동물보호 국민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25.4%가 반려동물을 직접 양육하고 있었다. 서울시는 ㈜동그람이와 함께 ‘반려인능력시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2023년에는 6천 여명이 참여했다. 많은 사람이 반려동물을 직접 양육하고 있는 함께 잘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오픈서베이가 2021년 국내 20~50대 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에서는 "반려동물은 그냥 동물이 아니라 가족이다"라고 응답한 비중이 74.5%를 기록했다. 2019년(69.5%)보다도 5%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이는 사회·문화가 애완동물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반려동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예이다.
또한 동물학대에 대한 인식 역시 높아지고 있는데, 같은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중 53.8%는 지방자치단체 동물보호 전담인력이 부족하다고 하였고, 지자체 동물보호센터와 민간 동물보호시설에 대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하다고 하였다. 이는 동물권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 문화에 대한 인식은 매우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고, 반려동물 시장 역시 성장의 가능성이 높은 영역임을 예상할 수 있다.
● 경제 환경
월평균 15만 원을 반려동물을 위해 사용하고 있었는데, 1인 가구의 경우에는 17만 원으로 평균보다 더 많은 금액을 사용하고 있었다. 이는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반려동물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가 되고 있다. 반려동물을 위한 소비에 트랜드도 생기고 있는데, 반려동물 러닝머신, 반려동물 스튜디오, 반려동물 건강식, 반려동물 상조, 고양이 놀이터 등의 시장이 형성되고 있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 이 시장에 적극적으로 지갑을 열고 있다. 인테리어 전문 플랫폼 ‘오늘의 집’의 반려동물 카테고리는 2020년보다 88% 성장하였고, 2023년 기준 2.4만종의 상품이 런칭되어 있다고 발표하였다. 펫전문 플랫폼인 펫프렌즈는 2021년보다 2022년 반려묘 용품 매출이 47% 성장했음을 보여주었다.
● 법·제도
2022년 우리나라 정부는 동물보호법 전부개정안을 26일 공포하였다. 개정안에는 동물실험, 맹견관리 강화등이 주내용이다. 동물복지 관련 민법도 개정되었는데, 민법 제 98조 (물건의 정의) 2항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를 신설하였다. 이러한 법제정의 움직임은 사회적으로 높아진 동물에 대한 인식을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다.
● 기술의 변화
AI의 등장은 많은 산업에 엄청난 영향을 주었다. SKT의 엑스칼리버는 AI가 등장하였기 때문에 가능한 사업이었다. 엑스칼리버는 축적된 반려동물의 엑스레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엑스레이를 판독하는 것으로, 딥러닝 방식을 추구한다. 이러한 AI의 기술은 엑스칼리버가 지속가능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축적된 데이터의 양이 많을수록 판독의 정확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술 변화는 현재 강아지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에서 고양이를 포함한 다른 동물들까지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AI의 기술의 확대는 엑스칼리버의 성장과 발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 글로벌
전세계적으로 반려동물을 사람처럼 대하는 펫 휴머니제이션의 시대이다. 글로벌 최대 펫케어 시장인 미국은 10가구 중 7가구에서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다.이와 관련된 다양한 산업이 발전하고 있으며, 글로벌 펫케어 산업을 중심으로 한 투자상품이 개발되기도 하였다. 펫 산업에 대한 관심이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앞으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성장한 국내 반려동물 산업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 진출하여 시장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할 수 있다.
참고 기사
애완동물을 키워야 하는 3가지 이유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1/05/2010010501495.html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1/05/2010010501495.html
[슬기로운 반려생활] 1인가구의 '가족'이 된 반려동물.. '펨펫족'이 알아야 할 모든 것http://www.sisacast.kr/news/articleView.html?idxno=40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