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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라는 것이 있어.
베젠동크 가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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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where
Mar 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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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나 꽃은 피었다.
3월의 갑작스런 따스함은 꽃도 어리둥절하게 한다.
바람이 불고 나뭇잎이 흔들리지만 항상 그런 거라고… 그럴 때마다 같이 흔들리면 어찌 되겠느냐고
나를 나무랜다.
햇볕 속에서 점심을 먹고 호수 옆 산을 걷는데
손에 쥔 핸드폰에서 이런 노래가 나온다.
바그너의 가곡이다.
웅장하고 초인적인 음악의 바그너가 이런 노래를 지었다.
아마 꽃향기가 무르익는 4월의 밤에 노래하지 않았을까.
베젠동크라는 여인을 사랑하여 그녀가 쓴 시에 붙인 노래라 한다.
스스로 일기에 이 곡들이 자신의 음악 중 뛰어난 것이라고 적었다는 노래들.
위대한 바그너가 스스로 높게 평가한 곡이라니.
사랑이 시를 쓰게하고
사랑이 노래하게 한다.
노래라는 것이 있어 인류는 멋있어 진 것 같다.
Wagner ;Wesendonck Lieder,www91
바그너 베젠동크 시에 의한 5개의 가곡 중 1. Der Engel.
https://youtu.be/-Gswzca2ZQ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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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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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에서든 땅에서든 어디론가 갑니다. 때론 노래로 때론 시로 때론 책 혹은 영화로 어디론가 가고 있습니다. 가는 길 중간 중간 멈춰서서 그대에게 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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