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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내 Oct 07. 2021

호주 사막 어디까지 가봤니? 워홀러 추천 울룰루 명소!

호주의 아웃백 사막! 에어즈락 리조트 명소 소개합니다!

호주는 참 멋진곳들이 많은 나라였다. 너무나 아름다운 해안도시 시드니와 자연과 여유로움이 좋은 퍼스 그리고 고풍스런 느낌이 멋있는 멜버른까지. 돌아볼수 있는 곳들이 참 많은 나라였다. 그렇지만 나는 호주에서 꼭 소개시켜주고 싶은 곳이 있다면 여기 내가 살았던 호주의 울룰루를 꼭 소개해주고 싶다. 그냥 내가 살아서 더욱 정이 들었던 곳이 아닌 정말 울룰루는 볼거리들과 즐길거리가 정말 많은곳이었기에. 많은 사람들이 호주 울룰루 오기까지가 쉽지가 않아서 호주여행지에서 늘 제외되곤 했지만 정말 호주에 온다면 울룰루는 꼭 들려보시길! 짧은 여행이지만 정말 잊지 못할 여행지가 될터이니! 그래서 나는 호주 울룰루에서 꼭 해야하는 것들 그리고 명소를 모아서 소개해보기로 했다. 다시 호주에 갈수 있는 날이 온다면 언젠가는 꼭 울룰루 투어를 해보리라! 다짐하면서.


울룰루 어디까지 가봤니?
울룰루 명소 추천!

1. 호주 울룰루 트랙킹
Uluru Tracking


먼저 울룰루에 왔으니 꼭 가봐야할 곳은 역시나 울룰루! 울룰루 저 거대한 바위덩어리는 멀리서봐도 멋지지만 가까이서 보면 더욱 웅장하고 멋있다. 차를 타고 울룰루를 향해 가는 그 길에서 점점 가까워 지는 울룰루를 보고 있으면 정말 자연의 위대함을 느낄수 있다. 구름 하나 없는 호주의 사막의 파아란 하늘과 날이 바뀜에 따라 달라지는 울룰루 색깔을 보고 있으면 정말 경이로운 느낌까지 드니 여기는 꼭 가봐야 할 명소 중의 명소! 에어즈락 리조트에서 울룰루 선라이즈 투어 혹은 선셋투어로 많이 가곤 하는데 차가 있으면 입장료를 내고 개인적으로도 출입이 가능하다. 예전엔 가능했던 울룰루 등반 투어는 이제 금지가 되어서 울룰루에 오르진 못하지만 오르지 않아도 충분히 멋있는 곳이니 눈으로만 이쁘게 담아보는 걸로!


2. 울룰루 선라이즈 투어
Uluru Sunrise Tour


개인적으로 울룰루는 선셋과 선라이즈 둘다 봤지만 선라이즈 일출을 보러가는걸 추천한다.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깜깜했던 암흑속에서 저멀리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그 태양과 함께 달라지는 울룰루 색깔을 감상하는게 정말 기가막히게 멋지거든! 울룰루는 어두울때는 살짝 보라색을 띄고 있고 밝아지면 갈색에서 주황빛까지 물들곤 한다. 어두컴컴한 암흑속에서 떠오르는 태양과 함께 떠오르듯이 모습을 드러내는 울룰루는 정말 잊을수 없을 정도로 멋있었으니 울룰루 투어를 간다면 선라이즈 투어를 가도록! 


3. 사운드 오브 사일렌스
Sound of Silence


내가 선라이즈 투어를 추천한 이유는 바로! 울룰루 선셋은 이곳 사운드 오브 사일렌스에서는 디너와 같이 감상할수 있기 때문이다. 선셋도 구경하고 야외 디너도 즐겨보고 1석 2조! 선셋투어보다는 여기 사운드오브사일렌스 야외 레스토랑에서 선셋투어와 함께 저녁식사를 함께 즐기기를 추천한다. 저 멀리 천천히 물드는 울룰루를 보면서 샴페인과 함께 선셋을 감상할수 있고 깜깜해지는 사막 한 가운데에서 로맨틱한 식사까지 가능하다. 식사는 뷔페식인데 양고기 캥거루 고기 그리고 와인과 디저트까지 무제한으로 즐겨볼수 있다. 새하얀 테이블보에 주황색 모래가 날리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그것도 야외 디너만의 특별한 경험으로 남을수 있으니 울룰루 선셋과 함께 사막에서의 디너를 즐겨보는건 어떨까? 



이름이 Sound of Silence인 이유는 사막에서의 침묵을 느껴볼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식사가 끝나고 야외 식당을 밝혀주는 전등을 한꺼번에 내려서 깜깜한 사막을 즐길수 있는 시간을 갖는데 아무것도 안보이는 깜깜함 속에서 자연의 소리만이 들려오는 그 순간은 정말 잊을수가 없다. 자연의 소리만이 들리는 그 공간, 호주의 중심 아웃백 사막 한가운데에서 느껴보는 호주의 대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은 정말 뭉클하고 색다른 경험이 될터이니 여기 사운드오브사일렌스에서의 야외디너는 꼭 즐겨보시길! 그 이후에는 스타톡이라는 시간이 이어지는데 사막의 밤하늘을 보며 별자리들을 소개해준다. 여기 사막에서는 머리 위에서 별이 쏟아지는 듯한 멋진 밤하늘을 즐겨볼수 있으니 놀라지 마시길! 별똥별은 기본이고 하늘위를 예쁘게 수놓은 은하수도 눈으로 생생하게 즐겨볼수 있다.


4. 카타추타 트레킹
Kata tjuta Tracking


사실 울룰루 에어즈락 국립공원의 공식이름은 울룰루-카타추타 국립공원이다. 울룰루와 함께 6억년전에 함께 생성된 협곡인 카타추타는 울룰루에 비하면 작긴하지만 카타추타 역시 충분히 멋있는 곳이다. 카타추타는 원주민의 언어로 '많은머리'를 뜻한다고 한다. 울룰루 트레킹과 함께 카타추타 트레킹도 많이 즐기는 편인데 카타추타는 울룰루에 비해 비교적 간단한 트레킹 코스가 있어서 많이 찾는다고 한다. 1시간 정도의 비교적 간단한 트레킹 코스도 많으니 본인에게 맞는 트레킹 코스를 정하면 된다. 바람의 계곡이라고 불리는 카타추타의 명소에 가게 되면 멋진 계곡 사이로 울퉁불퉁한 카타추타의 바위들이 솟아 나와 있는데 바람도 시원하게 불고 풍경이 정말 멋지다. 지브리의 유명한 애니메이션인 바람계곡 나우시카의 배경지가 여기 카타추타의 바람의 계곡이라고 하니 지브리 매니아라면 여기는 한번 꼭 가보는걸로!


5. 킹즈캐년
Kings Canyon


미국에 그랜드캐년이 있다면 호주에는 킹즈캐년이 있다! 물론 미국의 그랜드 캐년을 가보고 나서 감히 비교할바가 아니라는걸 느꼈지만.. 호주를 대표하는 여기 킹즈캐년도 가볼만 하다! 물론 울룰루에서는 꽤나 떨어져있어서 차를 타고 이동을 해야 하지만 그래도 울룰루에 왔으니 근처에 있는 킹즈캐년 투어는 꼭 다녀오시길! 감히 그랜드캐년과 비교할 정도는 아니지만 충분히 자연의 웅장함을 느낄수 있는 곳이다. 수천년전에는 이 거대한 협곡이 바다에 잠겨있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곳곳에 파도로 생긴 흔적들이 많다. 킹즈캐년 트레킹은 시간이 꽤나 걸려서 하루 투어를 다녀오는걸로 추천한다. 지글지글 익는 호주의 태양과 함께 바위덩어리를 트래킹 하는게 쉽지 않으니 물과 선크림은 필수로 챙기시고!



같이 갔던 한국-일본 친구들과 함께 I ❤ ULURU 티셔츠를 맞춰 입고 호주 국기를 들고 다녀온 호주 킹즈캐년 투어. 저렇게 절벽에서 드러눕고 사진 찍는건 정말 위험하니 조심해야겠지만 저런 사진들이 나중엔 꼭 기억에 남는것 같다. 자랑스럽게 들고 있는 호주 국기 사진도 정말 잊지 못할 정도로 맘에 드는 사진 중 하나! 킹스캐년도 잊지말고 꼭 들려보도록 하자! 여기 킹스캐년에는 울룰루에 있는 에어즈락리조트처럼 킹스캐년 리조트가 있다. 숙박을 하고 킹스캐년을 느그막히 즐길수 있는 방법도 있으니 리조트에서 묵는것도 추천!


6. 울룰루 카멜투어
Uluru Camel Tour


그리고 사막에 왔으니 낙타는 타봐야지! 울룰루 에어즈락리조트 안에는 카멜농장이 있다. 리조트내에서 순환하는 버스에 타서 미리 카멜투어를 예약을 하면 선라이즈/선셋 시간에 따라 카멜투어를 즐길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는게 힘들었던 나는 선셋 투어를 신청했는데 낙타를 타본건 처음이어서 살짝 겁이 났지만 너무나 만족했던 투어였다. 낙타와 인증샷도 남길수 있고 해지는 울룰루를 바라보면서 사막을 한바퀴 거닐어 볼수도 있어서 특별하고 색달랐던 경험이었다. 호주의 사막에서 낙타와 함께하는 선셋 투어라니!



낙타와 셀카 찍는것도 가능! 낙타와 함께 인증샷도 귀엽게 하나 남겼다. 파아란 하늘을 배경으로 낙타와 함께 남긴 이 사진은 제일 재밌었던 기억으로 남았다. 여기 낙타농장에 있는 낙타들은 야생 낙타가 아닌 길들여진 낙타여서 참 순하고 착하다.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지만 무서울 경우 같이 탈수도 있으니 혼자 타는게 무섭다면 같이 타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하다. 타고 가다보면 낙타들이 뒤에서 머리를 질겅질겅 씹어대는 경우가 있으니 머릿털 조심!!


7. 에보리진 원주민 문화체험
Aborigine Culture Experiences


여기 울룰루에는 에보리진(Aborigine) 호주의 원주민들이 많이 살고 있다. 에보리진 호주 원주민들이 성스럽게 여기는 곳이 바로 여기 울룰루 이기에 이쪽 울룰루 주변으로 에보리진들이 많이 살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여기 에어즈락 리조트에는 원주민들 문화체험을 할수 있게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다. 에어즈락 리조트의 중앙 가든에서는 원주민들의 춤을 구경할수 있는 에보리진 댄스 퍼레이드도 자주 열리고 에보리진들의 전통악기인 디저리두(Didjeridu) 연주도 같이 즐겨볼수 있다.


에보리진들은 그들만의 독특한 음악과 춤 이외에도 미술이 많이 알려져 있다. 에보리진들은 나뭇가지 뼛조각 돌 등으로 점을 찍어서 미술 작품을 만들곤 했는데 알록달록한 점묘화가 미술쪽에서는 많이 알려져 있다고 한다. 그런 에보리진들만의 아트를 만들 수 있는 에보리진 아트체험도 열리곤 해서 에보리진 미술작품을 만들어보는 시간도 가져 볼수 있었다. 워낙 똥손인지라 허접한 예술품이 되었지만 이런저런 시간을 통해서 그들의 문화를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참 좋았던 시간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울룰루 투어 말고도 다양한 문화체험들이 있으니 문화체험들도 함께 즐겨볼것!



이렇게 울룰루에는 즐길것들이 많기에 울룰루 내에 있는 에어즈락 리조트에서 숙박을 하면서 이것저것 투어 상품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내가 일했던 에어즈락 리조트에는 백패킹부터 5성급 호텔까지 숙박시설은 다양하게 있으니 숙소는 예산과 본인 취향에 맞춰서 선택하면 된다. 리조트 안에는 마트도 있고 레스토랑도 다양하게 많으니 짧은 투어 아니 긴 투어로도 충분히 즐길수 있는것들이 많다. 나중에 다시 간다면 해보고 싶었지만 해보지 못한 울룰루 헬기투어도 꼭 해봐야겠다는 다짐을 안고 나중에 다시 만날 그날까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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