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경력 충분한 워홀러의 호주워홀 후기 성공하는법 5가지!
오늘은 호주 워킹홀리데이에 관한 글을 써보려고 한다. 해외생활 워홀러 일기 에세이를 쓰다보니 궁금한거 질문주시는 분들도 많았고~ 워홀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는게 워홀을 준비하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이 글을 쓰게 되었다.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이니 내가 무조건 맞다는건 아니니 참고로만 생각해주시면 좋을듯! 호주워홀 가는게 좋을까요? 라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꽤 계셨는데 그에 대한 답이라면 난 무조건 Yes yes yes! 호주 워홀이 아니더라도 워킹홀리데이는 20대시절만이 누릴수 있는 특권이니 무조건 가보는걸 추천한다! (일본워홀에 관련된 이야기도 쓸 예정!)
나는 일본 워홀 (정확히 말하자면 인턴쉽이지만..) 호주 워홀 이렇게 두곳을 다녀왔는데 사실 워홀을 가장 많이 가는 나라는 호주가 아닐까 싶다. 이유는 비자 발급이 쉽고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곳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한국인들이 많아서 가기 싫다는 사람도 많이 봤지만 사실 영어 배우러 가는곳 어디나 한국인은 많다..^^; 그리고 한국인이 많아서 꺼려진다면 호주에서 한국인이 적은곳으로 가면 전혀 문제될것이 없다. 자자 호주에서도 한국에서 사는 느낌이 싫다고 한다면 시드니만 피하시면 된다.. 멜번 브리즈번도 시드니만큼은 아닐거야..?
1. 내가 가고싶은 도시를 선택하자!
호주는 넓고 다양하다!
시드니, 멜번, 브리즈번, 등등
먼저 호주를 가기로 결정했으면 내가 가고자 하는 도시를 정하는게 우선이다. 호주는 엄청나게 큰 나라여서 어떤 지역에 가느냐에 따라서 라이프가 많이 달라진다. 위에도 언급했다 시피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도시는 시드니이다. 이유는 대도시여서 일자리가 많기 때문. 한국인들이 제법 많다는 멜버른도 브리즈번도 일자리는 시드니보다는 부족하다. 해외생활을 할 여유자금이 충분하다면 어학원을 다니며 생활하면 되지만 금전적으로 여유가 부족한 대부분의 워홀러들은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면서 어학원을 다니곤 한다. 그러려면 일자리가 많은곳에 가야하는데 그 이유로 많은분들이 시드니에 찾는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시드니를 첫도시로 정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처음 호주에 왔을때는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 어학원을 먼저 다니는 친구들이 많은데 그렇게 시드니에서 어학원을 다니며 파트타임을 하며 생활비를 벌기에도 적합한 환경이기 때문!
2. 어학원은 필수 아닌 선택!
영어공부는 미리 해오는게 좋다
나는 처음 시드니에 왔을때 어학원을 4개월정도 다녔었다. 그리고 느낀건 아.. 이런건 한국에서도 배울수 있구나.. 였다. 그래서 나는 워홀을 오는 친구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 비싼돈 내고 어학원 다니지 말고 한국에서 기본 영어공부는 해올것!!!! 영어가 기본으로 안되는 친구들은 어학원에 들어가면 일단 가장 낮은반에 들어가게 되는데 낮은반에 들어가면 대부분이 일본-한국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면 영어를 할수 있는 기회는 학원선생님과뿐인데 그정도는 한국에서도 가능하기에.. 굳이 비싼돈 내면서까지 어학원을 다녀야 하나? 싶었다.
물론 나는 기본적인 영어공부를 해온 상태여서 조금 높은반에 들어갔는데 그래서인지 남미-유럽친구들이 많았다. 한국인은 한두명정도..? 그리고 수업 역시 굉장히 어려웠다. 호주 대학교를 진학하기 위해서 어학원을 다니는 친구들이 대부분이었기에 굉장히 영어실력도 뛰어났다. 그래서 같이 수업을 듣는 나도 영어실력이 많이 향상될수 있었고! 그래서 영어 실력을 위해 어학원을 다니고 싶다면 기본은 한국에서 끝내고 오는걸로 하자! 어느정도 기본이 되고 회화가 되는 상태면 굳이 어학원을 다닐 필요도 없다고 본다.
3. 호텔 인턴쉽/오지잡 대행사 or 개인 컨택
대행사는 있으면 편하지만 꼭 해야하는건 아니다
그리고 호텔 인턴쉽 궁금하신 분들이 많이 물어보신 대행사 관련! 이건 호텔 인턴쉽뿐만 아니라 흔히들 말하는 오지잡(Aussie Job 호주 회사 관련일)에도 해당된다. 한국인 밑에서 일하는게 아닌 호주회사에서 일을 하는 경험을 쌓기 위해 오지잡을 알아보는 분들이 많은데 보통 이런 루트로의 취업은 대행사를 껴서 취업이 많이 되는 편이긴 하다. 나는 어학원 그리고 대행사까지 연결된 프로그램을 통해서 왔기에 추가금액은 내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알아보면 대행사 소개비가 꽤나 비싸다. 그렇지만 좋은건 역시나 편리하다! 나 혼자 개인이 알아보려면 힘든 호텔 인턴쉽을 대행사를 통해서 하게 되면 인터뷰도 손쉽게 할수 있고 비교적 쉽게 호주 회사에서의 일을 구할수가 있다.
그렇지만 혼자서 구하는게 무리인것도 아니다. 내가 일했던 호주 울룰루 에어즈락 리조트에는 나처럼 대행사를 통해서 들어온 워홀러들도 많았지만 개인적으로 컨텍을 해서 일을 구한사람들도 많았기에! 개인으로 와서 안된다! 라는건 없다. 자기 하기 나름이지만.. 물론 쉽지는 않다. 울룰루까지 와서 고생만 하고 일을 못구하고 돌아가는 사람들도 꽤 있었거든.. 그래서 조금 안전한 방법으로 간다면 대행사를 통하는걸 추천! 돈도 돈이지만 1년밖에 없는 그 귀한 시간을 그냥 날리는것도 아까우니깐!
4. 영어 쓸수 있는 환경은 본인이 만드는것!
의지만 있다면 외국친구들은 충분히 사귈수 있다!
일단 호주에 가면 영어가 금방 늘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는 어학원에서도 일하는 곳에서도 한국인이 한명정도밖에 없는 정말 오지오지한 환경에서 거의 1년을 보냈는데도 영어가 그렇게 드라마틱하게 늘거나 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확실하게 좋아졌다고 보는건 바로 자신감! 영어 할때 자신감과 어느정도 귀가 트인다는것? 처음엔 호주 친구들이 하는 소리를 못알아먹었었는데 언제부턴가 대충 듣고도 무슨소리 하는지 알아차린다는것? (눈치가 늘은걸지도 모른다..) 일단 영어가 늘고 싶다면 영어를 하는 환경으로 가자! 시드니엔 한국인이 많아서 궁시렁 궁시렁 해도 시드니엔 한국인보다 외국인이 많다는 사실. 외국인들이 자주 가는 펍에 가거나 외국인들과 어울려 놀기를 두려워 하지 않으면 된다. 물론 처음부터 쉬운건 없다! 나도 처음 호주에 갔을때 서브웨이에서 빵 뭐 고를거냐 야채 뭐 고를거냐 물어보고 답하는게 무서워서 한동안 안갔었으니깐..
어학원을 다닐때도 호주 회사를 다닐때도 어떤 곳이던 환경은 자기가 하기 나름이다. 한국인들이 득실거리는 부서에서 일했던 어떤 오빠는 영어를 너무 잘하길래 물어보니 그렇게 호주 애들을 귀찮게 하며 따라 다녔다고 한다. 그 부서에 한명뿐인 호주 매니저랑 친하게 지내면서.. 나처럼 호주 사람들과 일하는 환경에서도 입 꾹 다물고 있노라면 전혀 메리트가 없다. 어디서든 본인 하기 나름이니깐! 그러니 환경탓 주변탓 하지말고 본인이 그런 환경에 노출될수 있도록 노력할것! 뭐든 쉽게 얻어지는건 없다. 영어가 늘고 싶다면 그런 환경을 열심히 만들도록 하자!
5. 내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 하나만 잡자!
세마리 토끼를 다 잡을순 없다!
돈, 영어, 여행 경험 하나만 골라!
호주에 오기전에 막대한 꿈을 갖고 오시는 분들이 많다. 난 호주에 가면 돈도 많이 벌고 영어실력도 많이 늘리고 여행도 많~이 해야지! 물론 이 3가지를 다 잡을수 있으면 정말 Goood! 정말 성공한 케이스의 워홀러가 되겠지만은 사실 이 3마리 토끼를 다 잡기는 정말 힘들다. 일단 무엇보다 돈! 돈을 모아서 돌아가고 싶다면 여행은 포기하길.. 해외생활 즐길 각오는 포기하길.. 농장에서 하루종일 일하고 시드니에서 투잡을 뛰면서 열심히 돈벌어서 차뽑았단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정말 그렇게 일하면 충분히 가능하고 그만큼의 돈 충분히 벌수 있다! (물론 지금은 환율이 너~무 떨어지긴 했지만!) 그렇지만 정말 돈을 벌 생각이면 다른것들은 다 포기해야한다. 여행만으로도 돈이 정말 많이 깨지거든.. 물론 여행을 안하고 돈을 벌겠다는게 나쁘다는건 아니다. 즐기고 놀고 할거 다 하고도 돈이 모일거라 생각하지 말자.. 요즘은 세금 환급도 안된다믄서..?
여행이 목적이신 분들은 돈벌어서 열심히 여행다니면 된다. 임금이 충분한 나라여서 돈을 모아서 호주 여행 그리고 돌아오는길에 동남아까지 들러서 동남아 여행까지 하고 오시는분들도 많으니 여행은 충분히 할수있다. 여행경비를 벌기 위해 호주에서 워홀을 하고 여행을 한바퀴 하고 돌아오시는분들도 많이 봤다. 호주에서 여행경비를 모으고 여행을 맘껏 했다면 당신은 성공한 여행러버 워홀러!
영어실력도 그렇다. 겨우 1년의 시간으로 드라마틱하게 영어가 늘진 않는다. 외국인과 말하는거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원어민의 말하는 뉘앙스 정도를 익히고 갈수 있을 정도이지 1년간의 시간으로 영어를 유창하게 할거란 생각은 버리시길..! 내가 호주가기전보다 영어 쓰는게 조금 덜 두려워졌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성공한 워홀러이다.
워킹홀리데이는 말그대로 Holiday 홀리데이다. 워홀에 가서 뭐를 이루고자! 하는것보다 그냥 홀리데이처럼 즐기면 된다. 내 인생에서 1년즈음 해외에 살면서 즐기면서 보내는 휴양같은 1년 정도로 생각하자. 뭐든지 몸에 힘을 가득 주고 있으면 뭐든 가질수 있는걸 놓치기 마련! 힘을 빼고 있어야 어떤것이든 쉽게 얻을수 있다. 부담같지 말고 즐기는 1년이라 생각하고 다녀오는게 중요하다. 내 인생의 휴가 같았던 1년, 호주에서의 1년은 휴가 치고는 쫌 빡센 휴가였지만 나에겐 참 꿈같았던 1년이었던것 같다. 호주 워킹홀리데이! 기회가 있다면 꼭 다녀오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