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이 아닌 지혜

2022.06.08

J에게

쏜 화살처럼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매일을 당신과 이야기 했지만

이렇게 쓰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망각은 그 누구도 이길 수가 없네요.

어느 순간, 마음이 바빠지면 자꾸만

제가 또 고삐를 쥐려고 합니다.

그럴 때면 당신은 주위 사람들을 통해

인생의 고삐는 그 누구도 쥘 수 없음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이제까지 쌓아온 지식이 아니라

이제는 삶을 뚫어보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을

요즘따라 자꾸만 당신이 가르쳐 주십니다.

죽음도 삶도 결국은 하나의 생애임을,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결국

오늘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임을.

지식이 아니라 지혜로 살아가라고

당신은 오늘 또 한 번 알려주시네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당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