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는 삶을 위한 일 년] Day-13

by SUN KIM

오늘은 2강으로 넘어갑니다.


제 2강. 퍼스널 에세이 쓰기


1단계: 경험을 하나 선택하자. 아니면 경험이 당신을 선택하도록 한다. 눈을 감고 내면으로 들어가보자.

그런 경험이 떠오르면 거기에 집중하면서 사진을 찍뜻 초점을 맞추고 구도를 잡아라.

경험 전체가 아니라 중요한 부분에 집중한다.


"모든 경험은 백 개의 부분, 백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나는 그중 하나를 취한다...나느 그것을 최대한 폭넓게 그리려 하지 않고, 최대한 깊게 파고들어가려 한다." - 몽테뉴-
*당신의 기억을 옆 사람과 나누어 보자. 이야기가 그 사람의 관심을 사로잡는가? 상대방이 지루해하는 것 같으면 새로 시작하자. 또 다른 경험이 당신을 선택할 때까지 기다려본다.


약 2000자 정도 분량을 쓰자.

한 번에 10 분씩, 세 번 정도 나눠서 쓰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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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1월 11일 서울


"이상하다." 햇빛이 눈으로 들어왔다. 파란 하늘이 눈부심에 반쯤 가렸다. 이때는 고속도로 중간이었고, 울창한 숲에 자그마한 벤치가 있었다. 다시 되뇌었다.

"이상하다..왜 엄마 얘기를 너한테 많이 할까?"

"글쎄.."

"엄마 얘기 잘 안하는데 자꾸 하게되네.."

"편한가..?"

"그런가.."

벤치에 잠깐 기대어 앉았다. 아무말 없이 잠깐 엄마 얼굴을 떠올렸다. 왜 그런걸까. 그 아이의 얼굴을 쳐다봤다. 눈을 마주친 순간, 살짝 웃어보였다. 이유를 아무리 생각해도 알 수가 없었다.

"우리 엄만 스위스에 가고 싶다고 했어. 언제쯤 갈 수 있을까?"

"여기도 참 좋아했을텐데.."

몸통이 기다란 나무들을 쳐다봤다. 길다란 가지들이 사뿐히 흔들리고 있었다. 깊게 숨을 들이쉬고 눈을 감았다. 이 순간을 나의 숨소리로 기억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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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에 나누어 쓰려고 합니다.

아직은 어떤 이야기가 될지 모르겠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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