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는 삶을 위한 일 년] Day-14

by SUN KIM

오늘은 2강 계속 쓰기


제 2강. 퍼스널 에세이 쓰기


1단계: 경험을 하나 선택하자. 아니면 경험이 당신을 선택하도록 한다. 눈을 감고 내면으로 들어가보자.

그런 경험이 떠오르면 거기에 집중하면서 사진을 찍뜻 초점을 맞추고 구도를 잡아라.

경험 전체가 아니라 중요한 부분에 집중한다.


"모든 경험은 백 개의 부분, 백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나는 그중 하나를 취한다...나느 그것을 최대한 폭넓게 그리려 하지 않고, 최대한 깊게 파고들어가려 한다." - 몽테뉴-
*당신의 기억을 옆 사람과 나누어 보자. 이야기가 그 사람의 관심을 사로잡는가? 상대방이 지루해하는 것 같으면 새로 시작하자. 또 다른 경험이 당신을 선택할 때까지 기다려본다.


약 2000자 정도 분량을 쓰자.

한 번에 10 분씩, 세 번 정도 나눠서 쓰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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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1월 12일 서울


"여기 너무 예쁘다."

"이거 너무 맛있다."

"와~이것 봐!"

"히힛~!"


나는 쉴새없이 조잘댔다. 무엇이 그리 재밌는지, 무엇이 그리 예뻤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 때 내가 너무나 행복했던 건 또렷이 기억난다. 내가 그 때 본 건 풍경도, 물건도, 음식도 아닌 내 마음이었다. 나도 이렇게 즐거울 수 있구나. 이렇게 자유로울 수 있구나. 편안하지 않으면 나오지 않는 내 모습이 몹시 낯설고도 기분이 좋았다. 너한테는 그게 되는구나.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그냥 나 자신이 되는 일이. 알 수가 없는 일이었다. 머리 속은 혼란이 왔다. 그런데 몸과 마음은 편안하고 즐겁기만 했다. 그래서인지 머리 속도 하얘졌다.

그냥, 마냥,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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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에 나누어 쓰려고 합니다.

2번째 글이에요.

아직도 어떤 이야기가 될지 모르겠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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